기사최종편집일 2026-04-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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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대형 로펌 선임하더니 '130억 납부'로 태세 전환...복귀 가능할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4.09 23:0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200억 탈세 의혹으로 논란이 된 차은우가 대형 로펌을 선임하며 대응에 나서더니 돌연 세금을 완납하며 태세를 전환했다.

복귀를 염두한 입장문까지 공개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여론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차은우는 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어 "저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저에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한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저의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한번 돌아봐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 아로하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특히 차은우는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제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다. 제 선택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차은우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활동을 염두한 듯한 멘트를 덧붙였다. 

차은우는 복귀할 수 있을까.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다.

먼저 차은우는 지난 1월 첫 입장문에서 "지난해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 선택이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지난해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의 세금 추징을 통보받은 직후 입대한 점을 두고 회피성 입대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이후 서울지방국세청장 출신 인사를 고문으로 둔 대형 로펌 세종을 선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단순 소명을 넘어 법적 대응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뒤따랐다. 이 과정에서 '사과와 동시에 법적 대응 준비'라는 이중적인 행보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부정적 반응에 차라리 세금 납부가 낫다는 판단에서였을까. 결국 차은우는 논란 약 3개월 만에 중복 과세를 제외한 약 130억 원의 세금을 전액 납부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또한 모든 이유를 철저하게 자신에게 돌린 입장문을 통해 논란을 마무리지으려는 모양새를 보였다. 

그러나 특출난 연기력 보다 잘생긴 외모와 모범적이고 깨끗한 이미지로 사랑받아온 차은우가 대중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미지수다.

200억 대의 어마어마한 세금 추징액도 놀라운데, 가족의 '강화도 장어집'이 동원된 탈루 방식에 자의식 과잉에 휩싸였던 황당한 첫 사과문까지 이번 사안이 남긴 여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8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의 세금 관련 논란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이번 일을 단순한 개별 사안이 아닌, 회사의 관리 책임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로 중대히 받아들이고 있다. 아티스트의 활동 전반을 관리·지원해야 하는 회사로서, 해당 사안을 사전에 충분히 점검하지 못했으며 관리 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음을 엄중하게 인식, 반성하고 있다. 현재 내부 관리 체계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하고 있으며, 세무·법률 검토를 포함한 사전 검증 절차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차은우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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