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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강등되면 483,500,000,000원 증발!…강등권과 승점 4점 차 추락 속 '역대급 재앙' 경고 터졌다→중계권·스폰서 줄줄이 타격

기사입력 2026.02.26 01:40 / 기사수정 2026.02.26 01:40

이우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될 경우 최대 2억 5000만 파운드(약 4835억원)에 달하는 재정적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충격적인 진단이 나왔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9경기서 4무 5패에 그치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5)와 단 4점차밖에 나지 않는 16위(승점 29)까지 순위가 떨어졌는데, 이제는 강등을 현실적 시나리오로 받아들여야 할 처지에 놓였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토크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강등권과 불과 승점 4점 차에 머물러 있는 상황에서 만약 강등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구단에 '역대급 대재앙'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축구 재정 전문가 키어런 매과이어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수익 구조 차이는 극명하다"며 "강등 시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건 방송 중계권 수익"이라고 짚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약 1억 2700만 파운드(약 2456억원)의 중계권 수익을 거뒀지만, 챔피언십으로 내려갈 경우 이는 약 4500만 파운드(약 870억원) 수준으로 급감하게 된다.

유럽대항전 수익 역시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대회 참가를 통해 7000만 파운드(약 1353억원) 이상을 벌어들였지만, 강등될 경우 챔피언스리그는 물론 유럽 무대 자체가 멀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경기당 관중 입장 수입(게이트 수익) 감소도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챔피언십에서는 관중 동원력 저하로 6만 2천석 규모의 대형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의 활용도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상업 수익 역시 강등 리스크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매과이어는 "토트넘은 연간 4000만 파운드(약 773억원) 규모의 AI 관련 후원 계약을 비롯해 용품 업체 나이키와의 대형 계약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들 계약에는 '강등 시 조정 또는 해지 조항'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서는 스폰서 수익이 추가로 감소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비용 구조 또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매과이어는 "엘리트 구단일수록 선수단 계약에 '강등 시 임금 삭감 조항'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수익은 급감하는데 인건비는 그대로 유지된다면 재정 압박은 심각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고액 연봉자를 매각하거나 대규모 선수단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



더불어 아직 지급되지 않은 이적료 채무 역시 변수다. 매체는 "토트넘은 현재 3억 파운드(약 5800억원) 이상의 아직 지급되지 않은 이적료 부채를 안고 있다"며 "강등이 현실화되면 이 부채가 구단 재정에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더해 팬들의 반발도 재정 위기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토트넘은 차기 시즌 시즌 티켓 가격을 동결했으나, 최저 856파운드(약 165만원)에 이르는 높은 가격에는 팬들의 불만이 쌓여 있다. 매과이어는 "챔피언십으로 강등된다면 팬들이 같은 가격을 내고 낮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게 될 것"이라며 "티켓 가격 논란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결국 토트넘이 강등을 피하지 못할 경우 단순한 순위 하락을 넘어 중계권, 유럽대항전 수익, 상업 계약, 선수단 구조 전반에 걸친 연쇄적 재정 충격이 불가피하다는 게 현지의 공통된 시각이다.

매과이어는 "프리미어리그 잔류 여부는 단순히 자존심의 문제가 아니라 구단의 재정적 미래를 좌우하는 중대한 분수령"이라며 사실상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토트넘의 향후 수년간 재정 로드맵이 송두리째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잔류 경쟁은 이제 그라운드 위 승점 싸움을 넘어 구단의 존립 기반이 걸린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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