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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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위시, 남돌 최초 쇼츠 1억뷰…젠지 잡은 알고리즘 '픽' 아이돌 [엑's 초점]

기사입력 2026.02.20 16:30

NCT 위시, DB 사진.
NCT 위시, DB 사진.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NCT 위시(WISH)가 영리한 전략으로 Z세대를 꽉 잡고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NCT 위시(시온, 유우시, 리쿠, 사쿠야, 료, 재희)가 데뷔 2년 만에 '젠지(Gen Z)' 세대를 사로잡았다. NCT 특유의 네오함 대신, 아기자기하고 키치한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진 NCT 위시는 젠지 학생들의 '취향저격' 아이돌로 통하고 있다. 이들만의 감성과 Z세대 친화 프로모션, 민첩한 유행 탑승과 선도까지. 오는 21일 데뷔 2주년을 맞이하는 NCT 위시는 어떻게 젠지와 알고리즘의 '픽'을 받았을까.

◆ 10대 취향 정조준 '위시 감성'

NCT 위시는 청량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별과 날개 등 키치한 느낌의 Y2K 무드 소품을 활용해 '핫'하게 떠올랐다. 일명 '위시코어(WISH-core)'라 불리며 이들의 정체성이 된 청량한 이미지가 젠지 세대 사이 뜨거운 반응을 얻은 것. 특히, 남자 아이돌 그룹들 사이에선 드물었던 발랄하고 귀여운 콘셉트를 적극 활용, 설득력 있게 소화하며 팀만의 고유한 감성을 구축했다. 또한 그간 '키싱유', 'TT', '내 얘길 들어봐' 등 걸그룹의 곡을 커버한 무대로 팬들을 미소짓게 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공연에서도 'NCT 위시'라는 브랜드가 가진 장점을 극대화했다. 데뷔 2주년 당일인 21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팬미팅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6명의 왕자가 나에게 청혼을 하면 곤란한데요'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팬미팅 역시, Z세대 소비가 두드러진 '로맨스 판타지 소설' 콘셉트를 가져왔다. 여기에 팬들의 소원과 판타지를 이뤄주는 마법 같은 하루를 선물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는 등 팬들이 선호하는 문화 코드를 적극적으로 흡수했다. 이에 해당 팬미팅은 선예매만으로 전석 매진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NCT 위시 팬이벤트 현장
NCT 위시 팬이벤트 현장


◆ 'Z세대 맞춤형' 컴백

NCT 위시는 참여형 오프라인 이벤트로도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새 앨범이 발매되면 음악을 듣는 데서 끝내지 않고, 직접 현장에서 참여하고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것. 특히  Z세대는 SNS 공유가 활발한 만큼, 이들의 체험형 콘텐츠에 빠르게 반응했다.

지난해 4월에는 두 번째 미니앨범 'poppop' 발매를 기념해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 보조경기장에서 스페셜 오프라인 이벤트 'poppop in the bubble'을 개최했다. 공연장에는 앨범의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버블돔을 설치, 뮤직비디오와 티저 콘텐츠 속 요소들을 옮겨와 팬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이어 같은해 9월에는 세 번째 미니앨범 'COLOR' 발매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 광장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NCT WISH COLOR PALETTE'를 열었다. 여기엔 멤버들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방명록존과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됐다. 이처럼 NCT 위시는 '컴백'을 '참여형 프로젝트'로 확장하며 Z세대 친화적 방식을 구축했다.

NCT 위시 '참참참' 쇼츠
NCT 위시 '참참참' 쇼츠


◆ 릴스·숏폼에서 먼저 터지는 '알고리즘 PICK' 

NCT 위시의 영향력이 특히 두드러지는 매체는 Z세대의 주력 소비 채널인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글로벌 숏폼 플랫폼이다. 확산이 용이한 트렌디한 매체를 통해, NCT 위시는 단순 프로모션 콘텐츠 업로드 외에도 '따라 하고싶고, 공유하게 되는 콘텐츠'를 생산해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NCT 위시가 지난해 8월 올린 '참참참' 쇼츠가 K팝 남자 아이돌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쇼츠 영상 중 첫 1억 뷰를 돌파했다. 또한 이들이 올린 '아둥바둥' 릴스 콘텐츠는 인스타그램이 공식 계정을 통해 현재 가장 트렌디한 릴스로 직접 '샤라웃'해 화제가 됐다.

이들이 알고리즘 친화적 흐름을 타게 된 데는 중독성 있는 콘텐츠 선정과 뛰어난 소화력이 꼽히고 있다. 발빠르게 챌린지를 캐치, 자신들만의 매력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쉽게 따라 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것. 젠지의 지지와 알고리즘의 선택을 동시에 잡은 NCT 위시가 어디까지 영향력을 확장할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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