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안세영이 경기장 밖에서도 인도 오픈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
최근 인도배드민턴협회(BAI)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된 쇼츠 영상에서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의 활기찬 모습이 포착됐다.
BAI는 15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유시 셰카와트와 함께하는 DAP(하이파이브) 챌린지에 도전하는 배드민턴 스타들을 만나보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인도 오픈 참가 선수들과 누가 더 완벽한 하이파이브를 하는지 겨루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도 등장했는데, 경기장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카리스마와는 달리 밝은 미소를 보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 후반 등장한 안세영은 진행자와 깔끔한 하이파이브를 맞춘 뒤 수줍은 듯 웃음을 터뜨리며 "완벽했다(Perferct)"라고 외쳤다. BAI는 안세영의 하이파이브에 10점 만점에 8점을 매겼다.
이 영상에는 안세영을 비롯해 키밤비 스리칸트, 락쉬야 센 등 다양한 인도 선수들이 차례로 등장해 인도 오픈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선수들은 경기장 밖에서는 경쟁자라기보다 하나의 축제를 즐기는 참가자처럼 챌린지를 즐기며 웃음을 나눴다.
코트 밖에서 여유를 즐기고 있지만, 코트 안에서의 안세영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안세영은 15일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인도 오픈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대만의 황유순(세계랭킹 38위)을 상대로 31분 만에 2-0(21-14, 21-9) 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앞서 32강전에서는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27위)를 2-0으로 제압하며 가볍게 출발한 안세영은 16강에서도 흔들림 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게임 초반 잠시 접전을 허용했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흐름을 되찾았고, 21-14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21-9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최근 5경기 연속 2-0 완승 행진을 이어가며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에 이어 2026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계속하게 됐다.
안세영의 8강 상대는 인도네시아 여자 단식의 에이스 푸트리 쿠수마 와르다니(세계랭킹 6위)다. 와르다니 역시 16강에서 덴마크의 리네 회이마르크 캐어스펠트를 풀게임 접전 끝에 2-1로 꺾고 8강에 올라 안세영과의 맞대결을 성사시켰다.
인도 뉴델리에서 이어지는 안세영의 도전은 또 하나의 정상 등극을 향해 힘차게 이어지고 있다.
사진=BAI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