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5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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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안세영도 속수무책!…경기 도중 체육관 암전 '충격'→'먼지 논란' 인도 오픈, 상상초월 운영 화제

기사입력 2026.01.15 04:30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배드민턴 대회에 크고 작은 논란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열리고 있는 뉴델리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의 위생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경기 도중 전력 공급이 끊기는 암전 사태까지 발생하며 운영 전반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고 있다.

논란의 장면은 인도 여자 배드민턴 간판 스타 푸살라 신두의 여자 단식 1회전 경기에서 벌어졌다.

14일(한국시간) 신두와 베트남의 응우옌 투이 린이 맞붙은 경기 2게임 8-8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조명이 꺼지는 소동이 일어난 것이다.


경기가 한창 진행되던 중 신두가 서 있는 코트 쪽 조명이 순식간에 꺼지면서 경기는 일시 중단됐고, 해당 포인트는 무효 처리됐다.

현장 중계 화면에는 어두워진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는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암전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겠지만, 이날 경기는 결국 신두의 1-2(22-20 12-21 15-21) 충격패로 끝났다. 신두는 1게임을 접전 끝에 따냈지만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며 68분 만에 대회를 마감했다.


신두는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딴 인도 배드민턴의 영웅이다.



이번 인도 오픈은 기존 KD 자다브 실내체육관에서 더 큰 규모의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치러지고 있다.

대회 수준에 걸맞는 경기장 규모라는 평가가 많지만, 대회 환경 전반에 대한 선수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선수들은 셔틀콕이 예상보다 빠르게 날아가고, 측면 바람이 느껴진다고 지적하는 등 경기 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경기장 내 위생 논란이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화제다.

최근 덴마크의 미아 블리치펠트는 이번 대회 훈련 환경에 대해 위생 상태가 좋지 않고 비위생적인 시설을 경험했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훈련 구역 바닥에 먼지가 쌓여 있고 새 배설물이 있었다며, 선수들의 건강에 우려가 된다고 주장했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3위 안데르스 안톤센(덴마크) 역시 뉴델리의 극심한 대기오염을 이유로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그는 "대회에 적합한 환경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인도 오픈 불참을 선언했고, 이후 BWF로부터 5000달러(약 738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도배드민턴협회(BAI)는 일부 선수들의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에 나섰다. BAI 사무총장 산제이 미슈라는 블리흐펠트의 발언이 메인 경기장이 아닌 훈련 구역과 보조 경기장에 대한 개인적 불편을 표현한 것이라며, 인디라 간디 실내체육관 본 경기장은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도 선수인 키담비 스리칸스 역시 인도 오픈을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제 대회를 다니다 보면 이런 운영상의 문제는 어느 나라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며 "인도만을 문제 삼는 것은 균형 잡힌 시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진= Badminton Power Games 유튜브 캡처 /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 X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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