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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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안세영, 매너도 세계 1위!…"인도 위생 괜찮아?" 돌발 질문→"분위기 최고, 경기장도 굉장해, 관중 응원 고마워"

기사입력 2026.01.14 23:01 / 기사수정 2026.01.14 23:0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 여자단식 1회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경기 소감과 대회 각오를 전했다.

안세영은 14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인디라 간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32강전에서 일본의 베테랑 오쿠하라 노조미(세계랭킹 30위)를 2-0(21-17 21-9)으로 완파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시간은 약 41분에 불과했다. 안세영은 특유의 질식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초반 팽팽한 접전 끝에 1게임을 21-17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에서는 체력과 집중력에서 확연한 우위를 보이며 21-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불과 며칠 전 말레이시아 오픈 16강에서도 같은 상대를 2-0으로 제압했던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안세영은 경기 내내 흐름을 놓치지 않으며 한 수 위 기량을 증명했다.

안세영은 1게임에선 특유의 슬로스타터 기질을 드러내듯 게임 중후반까지 팽팽했으나 막판 강력한 수비로 오쿠하라를 눌렀다. 특히 18-17에서 오쿠하라의 수 차례 네트 앞 스매시를 받아냈고 결국 그의 수비 뒤 떨어지는 볼을 상대가 놓쳐 득점하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승리 직후 인도 통신사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PTI)'는 공식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세영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하며, 인도 오픈 현장에서의 생생한 반응을 전했다.

안세영은 경기 소감을 묻는 질문에 환한 표정으로 "경기를 이겨서 정말 기쁘고, 너무 행복하다(I feel so happy to win the game. yeah, I'm so happy)"라고 말하며 승리의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최근 위생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한 현지 기자가 경기장 분위기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이 곳 분위기 정말 좋았고, 스타디움도 굉장했다. 관중분들도 나를 위해 응원해줘서 고마웠다(Here? It was good and atmosphere of stadium is amazing, and people cheered for me, I feel so happy)"며 존중했다.

대회 목표에 대한 질문에는 짧지만 분명한 답변이 이어졌다. 안세영은 "우승하고 싶다. 최선을 다 할것이고, 매 경기 집중하겠다(I want to become a champion and I'll try my best. I'll just focus on my game)"며 이번 인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몸상태를 묻는 질문에는 "완벽하다(Perfect)"라고 짧게 답하며 최근 이어졌던 체력 고갈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이어 현지 기사는 안세영이 최근 연이은 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5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들어왔는데, 지금까지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 질문에 안세영은 "매우 긍정적이다. 너무 행복하다. 하지만 부상만 조금 걱정될 뿐이다(I feel very well. So I'm happy. But I Just worry if my body was injured)"라고 답하며, 컨디션 관리와 부상 방지에 큰 신경을 쓰고 있음을 솔직하게 밝혔다.

안세영은 2025시즌 동안 무려 77경기에 출전해 73승 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한 해 11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6시즌 역시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으로 산뜻하게 출발했고, 인도 오픈 1회전에서도 오쿠하라를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성적에 대한 자부심보다도 부상 관리와 몸 상태 유지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인도 오픈은 오는 8월 같은 장소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현지 언론과 팬들의 관심이 더욱 뜨겁다.

특히 안세영은 2023년과 2025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올해 우승에 성공할 경우 개인 통산 세 번째 인도 오픈 우승이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인도 오픈 1회전을 완벽에 가깝게 마무리한 안세영은 이제 16강 무대에서 세계 38위 황유순(대만)과 맞붙는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에서 또 어떤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지 현지 언론과 전 세계 배드민턴 팬들의 시선이 그의 라켓 끝에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PTI X 캡처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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