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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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깜짝 사과! "축구인으로서 죄송합니다"…"최악의 경기, 충격적이다"→한국, 우즈베크전 0-2 완패 대참사 후폭풍 거세다

기사입력 2026.01.14 05: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영표가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나도 축구인이니까"라고 이유를 달았다.

그 만큼 이민성호의 우즈베키스탄전 참패가 뼈아팠다.

이민성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졸전 끝 0-2 완패를 당했다.

다만 한국은 같은 시간 열린 레바논-이란전에서 이미 2연패를 당한 레바논이 2무승부 이란을 1-0으로 이기면서 어부지리로 8강 티켓을 얻었다.

C조에선 우즈베키스탄이 2승1패(승점 7)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이 1승1무1패(승점 4)로 2위가 됐다. 레바논이 1승2패(승점 3), 이란이 2무1패(승점 2)로 3위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8강 진출을 당했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충격적인 졸전이었다.

한국은 2003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한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2028 LA 하계올림픽 본선행을 위한 조직력 다지기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U-21에 해당하는 2005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들로 팀을 구성했기 때문에 한국의 완패가 더 큰 수모였다.

몇 년 전까지 한국이 한 수 위였던 점을 고려하면 2살 어린 우즈베키스탄 선수들에게 속절 없이 패했다는 게 정말 할 말을 잃게 만든다.

경기가 끝난 뒤 이영표 해설위원은 KBS 유튜브 채널에 나와 우즈베키스탄전 리뷰를 했는데 허망한 표정을 자주 지어보였다. 그 만큼 내용과 결과가 모두 치욕적이었다는 뜻이다.

이 위원은 "최근 몇 년 간 본 경기 중 최악의 경기력이었다"며 "그 만큼 충격적인 경기다. 우즈베키스탄이 최근 아주 좋은 성장세 보이는 것, 발전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우즈베키스탄 오늘 베스트11의 평균 연령은 19.6세다. 우린 20.8세다"라고 했다.



이어 "보편적으로 따지면 우리가 두 살 정도가 더 많은 건데, 우리가 프랑스나 브라질, 잉글랜드랑 해도 두 살 어린 선수들에게 지면 기분이 나쁘다. 그런데 우즈베키스탄이 우리보다 두 살이 어린데 졌다라는 것은 안타깝다"면서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기분이 되게 안 좋다"는 그는 "두 번째 실점 보면 수비 숫자가 충분한데 앞쪽의 한 명을 놓쳤다. 7명이 3명을 막는데 거기서 실점을 했다"고 꼬집었다. 유소년 레벨도 아니고 23세 레벨에서 나오지 말아야 할 장면이 많았다고도 했다.

어쨌든 8강에 오른 이민성호는 재정비해서 토너먼트에 임해야 한다. 8강 상대로는 D조에서 1승1무를 달리며 선두를 기록 중인 중국이 유력하다.



이민성호는 지난해 11월 중국 판다컵에서 0-2로 지는 등 두 번 붙어 모두 진 전적을 갖고 있다.

이 위원은 "중국에게 (판다컵에서)0-2로 진 것은 충격적이다. 연령대가 대표팀 미래의 근간이다. 지금 이런 경기력이 나온다고 했을 때, 몇 년 후 A대표팀 경기력과 연결된다고 생각하면 (내가)힘들다"며 "중국이랑 할 확률이 높은데 판다컵에서 0-2로 진 기억이 있다는 것을 봐야 한다. 중국전을 기분 좋게 기다리기보다는 걱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리고는 "죄송하게 생각한다. 축구인이니까"라며 사과했다.



사진=연합뉴스 / 대한축구협회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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