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14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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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비상' 이민성호, 중국전 패패패 '3연패?'→누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U-23 아시안컵 8강 격돌 가능성

기사입력 2026.01.14 04: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민성호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8강 상대로 중국이 유력하다. 

하지만 이 정도 경기력이라면 중국전 3연패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있는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대회 C조 최종전에서 0-2로 패했다.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을 목표로 규정 연령보다 두 살 어린 U-21 대표팀이 출전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이민성호는 촘촘한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2골을 실점해 무너졌다. 

앞서 이란과 0-0으로 비기고 레바논에 먼저 2실점 하다 4골을 넣어 1승 1무를 기록했던 이민성호는 최종적으로 2위(1승1무1패 승점 4)를 유지했다. 

3위였던 이란이 레바논과 최종전에서 0-1로 덜미를 잡히면서 오히려 조 최하위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은 전반에 상대를 뚫지 못했다. 그리고 후반 3분 만에 베루존 카리모프에게 선제 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25분 교체 투입된 사이두마르콘 사이드누룰라에프에게 추가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이민성호는 오히려 연령대가 어린 우즈베키스탄에 덜미를 잡히면서 위태로운 상황을 맞았다. 8강에 진출했지만, 사실상 레바논이 이란을 붙잡아줘 8강에 진출 당한 셈이다. 

8강에 진출하더라도 더 걱정이다. 이번 대회 이민성호가 목표로 한 4강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데 상대가 중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C조 2위가 된 한국은 오는 18일 오전 0시 30분 제다에서 D조 1위와 8강에서 만난다. D조는 14일 오후 8시 30분 최종전을 갖는다.



현재 D조 1위인 중국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중국은 이라크와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지만, 11일 호주와의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면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민성호가 중국을 8강에서 만난다면 이민성호가 크게 두려워할 수 있는 상대다. 지난해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이민성 감독 부임 전인 지난해 3월 중국 옌칭에서 열린 친선 대회에서 당시 U-22 대표팀으로 출전해 중국에 0-1로 패했다. 



그리고 11월 중국 판다컵에서 이민성 감독 부임 후 첫 맞대결에서 중국에 0-2로 또 패했다. 

중국 U-23 대표팀은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해당 연령대 선수들을 U-16 대표팀부터 꾸준히 소집하고 선발해 관찰해 팀을 키워왔기 때문에 연속성과 조직력의 관점에서 한국보다 더 높다. 푸체 감독이 2018년부터 U-16 대표팀을 맡아 이번 대표팀까지 7년 간 전임 지도자로 해당 연령대 대표팀을 쭉 맡아왔다. 

반면 이 감독은 해당 연령별 대표팀을 맡은 지 아직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선임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해 왔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오히려 중국에 밀린다. 

자칫 잘못하면 8강에서 중국에 해당 연령대 대표팀 3연패를 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중국의 조직력을 잘 파훼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이민성호의 숙제다. 



이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 문제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다. 제다로 넘어가서 상대가 결정되면 분석해야 될 거 같다. 지금은 일차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았던 거 같다. 우리를 먼저 분석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출신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중국에게 (과거 판다컵에서)0-2로 진 것은 충격적이다"며 "8강을 중국이랑 할 확률이 높은데 판다컵에서 진 기억이 있다는 것을 봐야 한다. 중국전을 기분 좋게 기다리기보다는 걱정을 하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 중국축구협회 / A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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