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배드민턴이 2026년 두 번째 국제대회에서 명예 회복에 성공할까.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인도 오픈(슈퍼 750)이 오는 13일부터 18일(이상 한국시간)까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인디라 간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미 여자 단식 1위 안세영, 남자 복식 1위 서승재-김원호 조 등 세계적인 배드민턴 랭커들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본에선 총 22팀(단식 11명, 복식 11조)이 대회에 참가한다.
인도 오픈 대진표에 따르면, 안세영의 라이벌인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와 '배드민턴 요정'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8위)를 포함해 7명의 일본 선수가 여자 단식 종목에 참가한다. 남자 단식에선 4명이 대회에 출전한다.
남자 복식은 3개 조가 참가자 명단에 포함됐다.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은 각각 4개 조가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자 단식에서 오쿠하라 노조미(세계 30위)는 대회 1회전(32강)부터 대회 톱 시드인 안세영을 상대하게 됐다. 3번 시드를 받은 야마구치는 준결승까지 진출해야 안세영과 맞대결을 가질 수 있다.
대회가 임박한 가운데 일본 선수들이 최근 막을 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에서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은 2026년 첫 BWF 월드투어인 말레이시아 오픈에서도 총 22팀을 출전시켰지만 5개 종목 모두 결승행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여자 단식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야마구치는 대회 8강에서 1게임을 내준 뒤 기권했고, 미야자키는 16강에서 패해 탈락했다. 나머지 여자 단식 선수 4명도 조기 탈락해 일찍 짐을 쌌다.
여자 복식에선 6개 조 중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가 준결승까지 올라갔지만 한국의 백하나-이소희 조에게 게임스코어 0-2로 완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른 두 조도 모두 한국 선수들에 무너지고 고개 숙였다. 여자 복식은 일본 배드민턴이 가장 강한 종목이어서 충격이 컸다.
남자 단식에 출전한 3명은 준결승조차 오르지 못했고, 남자 복식도 4개 조와 혼합복식 3개 조도 결승행 티켓을 거머 쥐지 못했다.
반면 한국은 안세영이 여자 단식 챔피언으로 등극해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서승재-김원호 조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남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복식에선 백하나-이소희 조가 결승에 올라갔지만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