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안세영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배드민턴사를 갈아치울 'G.O.A.T(역대 최고의 선수)' 재목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하지만 안세영이 아직 100% 완성형 선수는 아니라는 의견이 아직도 존재한다. 공격에서 아직 갈 길이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맞아 게임스코어 2-0(21-15 24-22)으로 이겼다. 2024년, 2025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안세영은 1게임과 2게임 모두 왕즈이에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내줬으나 강력한 수비와 체력, 그리고 상대와의 심리전에서 앞서는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두 게임 모두 뒤집기에 성공했다.
결승전을 전세계에 중계하던 BWF 영어중계진도 경기 내내 안세영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중계진은 안세영이 1게임 중후반 추격전을 벌일 때 "이렇게 연속으로 많은 하이퀄리티 샷이 나오면, 왕즈이든 천위페이든 중국 선수들이 안세영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고 호평했다. 2-0 승리를 거둔 뒤엔 "세계 기록들이 안세영 앞에서 무너지고 있다. 안세영, 아직 23살에 불과하다. 우리는 정말 특별한 선수를 보고 있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안세영이 아직 갈 길도 있다고 주장했다. 공격 기술은 더 발전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중계진은 이날 1게임에서 안세영이 추격을 시작해 8-8을 만들 때 "물론 안세영이 완벽한 선수는 아니다. 공격 스킬이 조금만 더 좋아진다면 정말 완벽한 선수가 될 수 있다"며 "안세영은 기술은 충분하지만, 가끔은 좋은 리프트를 받았을 때 스매시의 위력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세영 스스로도 공격력을 늘리는 것이 큰 목표라고 밝히지 않았나. 챔피언들은 언제나 더 나아지려고 한다. 이미 최고일 때조차도 그렇다. 추격자들이 항상 세계 1위를 바라보고 있고, 거기서 배우기 때문이다. 만약 스스로 발전하지 않으면, 다른 선수들이 1위를 따라잡게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