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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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배드민턴 아이돌? 와르르 무너졌다!…미야자키, '올림픽 메달 2회' 신두에 0-2 참패 [말레이 오픈]

기사입력 2026.01.08 22:44 / 기사수정 2026.01.09 00:00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본 배드민턴 여자단식의 미래로 불리는 미야자키 도모카가 시드 배정 선수답지 않게 시종일관 밀린 끝에 16강에서 미끄러지고 말았다.

올림픽 두 차례 메달 획득에 빛나는 인도 배드민턴의 '리빙 레전드'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에게 완패했다.

미야자키는 8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악시아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신두를 맞아 게임스코어 0-2(8-21 13-21)로 졌다. 경기시간이 불과 33분에 그칠 정도로 미야자키가 크게 밀렸다.

이날 일본 매체 '닛텔레 뉴스'는 "미야자키가 1게임에선 리드를 빼앗긴 뒤 그대로 무너졌다"며 "2게임에선 끈기 있게 싸우려고 했으나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미야자키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챔피언인 야마구치 아카네(3위)의 뒤를 이을 것으로 기대받는 19세 유망주다. 2022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본격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4년 말엔 전일본선수권대회를 고교생 신분으로 제패하면서 2028 LA 올림픽에서 한국의 안세영에 대항할 재목으로 꼽히기도 했다. 

지난해 말엔 세계랭킹 9위를 확보하면서 연말 왕중왕전 성격인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배드민턴 여신', '배드민턴 아이돌'로 인기를 얻고 있다.

미야자키는 이번 말레이시아 오픈 첫 경기에서 한국의 심유진(세계 10위)를 만나 1게임을 크게 뒤지다가 맹추격전을 벌여 21-19로 이긴 뒤 2게임 초반 심유진이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체력 소모를 줄이고 2회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경험 많은 선수들을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하는 징크스가 이번에도 드러났다.

31세 신두는 부상 등으로 최근 세계랭킹이 18위까지 떨어졌지만 2016 리우 올림픽 은메달, 2020 도쿄 올림픽(실제론 2021년에 개최) 동메달을 거머쥐면서 배드민턴 불모지 인도를 지금의 다크호스로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미야자키를 맞아 강한 수비와 적재적소 스매시로 낙승했다.

미야자키는 앞으로 여자단식 강자가 되기 위해선 범실이나 경기 운영에서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을 한 판이 됐다.

미야자키는 세계 1위 안세영과의 상대 전적에선 6번 붙어 모두 패했다. 




사진=연합뉴스 / BWF 홈페이지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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