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 나선 가운데 출발이 썩 좋지 않다.
U-23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샤밥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C조 첫 경기에서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총 16개 팀이 참가해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20년 대회 이후 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전 인도네시아에 발목을 잡혀 8강 탈락,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지 못했던 한국은 지난해 5월 이민성 감독 체제로 전환해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 있지 않지만,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전초전 성격이라는 점에서 한국 축구가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홍성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배현서, 신민하, 이현웅, 강민준이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에 김동진과 이찬욱이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김도현과 강상윤, 김용학이 나섰다. 최전방에 김태원이 출격했다.
이란도 같은 전형으로 맞섰다. 모하마드 칼리페가 골문을 지켰고 아르시아 보수기파르, 파르진 모아멜레가리, 마수드 모헤비, 세예드 마흐다비가 수비를 구성했다. 압바스 하비비와 푸리아 라티피파르가 수비를 보호했고 2선은 야데가르 로스타미, 모하마드자바드 호세인네자드, 마흐디 구다르지로 구성됐다. 최전방은 레자 간디 푸르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초반에 이란이 소유권을 가져오면서 후방에서 공을 돌렸다. 한국은 중앙을 좁혀서 올라오기를 기다렸다.
전반 5분 전방 압박 성공으로 우리가 공을 끊어냈다. 김용학에게 크로스 기회가 왔지만, 골키퍼에게 잡히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이란이 자주 패스미스를 하면서 한국이 높은 위치에서 공격 기회를 자주 얻었지만, 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란이 오히려 첫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18분 오른쪽 전환 성공 이후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보수가리파드의 왼발 발리슛이 나왔다. 빗나가면서 한국은 위기를 넘겼다.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한국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 왼쪽 측면에서 패스 연계 이후 김태원이 박스 안에서 돌아선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패스 과정에서 배현서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경기가 진행 중이던 전반 26분 강상윤이 스스로 무릎을 만지며 쓰러졌다. 치료를 받은 강상윤은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그의 자리는 정승배가 대신했다.
세트피스에서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전반 36붠 먼 거리에서의 프리킥 상황에 먼 쪽으로 들어가는 선수를 놓쳤다. 하지만 상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아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
이란의 후방 빌드업이 초반과 달리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한국이 수비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한국은 계속 상대를 압박했지만, 결정적인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