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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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협회 상금 40% 떼 가다니, 정말 너무하네!…창씨개명 톱랭커, 새 조국과도 갈등 극심→결국 해외 이적

기사입력 2026.01.04 12:14 / 기사수정 2026.01.04 12:1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인 부모를 뒀으나 일본에서 태어난 일본 탁구 대표 하리모토 도모가즈(세계 4위)가 협회와 갈등을 빚어 해외 구단으로 이적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4일(한국시간) "탁구계에 큰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의 스타 하리모토 도모가즈가 독일 분데스리가의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로 이적을 확정지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하리모토가 자국 리그를 떠나 독일로 향한 이유로 일본탁구협회와의 갈등을 지목했다.

언론은 "근본적인 이유는 일본탁구협회와의 갈등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다"라며 "협회가 상금의 40%를 수수료로 떼어갔고 개인 소득세까지 내야 했기에, 하리모토는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상금 9000달러(약 1300만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3만 위안(약 620만원)를 납부해야 했고, 교통비 지원도 취소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무적인 200일 훈련 캠프는 하리모토의 개인 훈련 리듬을 더욱 방해했고, 결국 양측은 '규칙을 바꾸거나 떠나거나'라는 기로에 서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구단의 막대한 지원도 하리모토의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

언론은 "분데스리가의 매력은 하리모토의 고충을 직접적으로 해결해준다"라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는 그의 연봉을 3배로 올려주고, 상금은 최대 60%까지 지급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하리모토가 6명의 코칭 스태프를 직접 데려와 훈련을 지도할 수 있도록 허용해 소속 협회의 제약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하리모토는 여동생 하리모토 미와와 함께 10대 때 국적을 중국에서 일본으로 바꾼 후, 현재까지 일본 탁구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부모가 중국인 탁구 선수였던 하리모토 남매는 일본에서 태어나 자라 10대 때 나란히 일본으로 국적을 바꿨다. 거기에 창씨개명까지 했다. 중국이름으로 장즈허, 장메이허였던 둘은 성인 장 다음에 본(本)을 붙이는 식으로 창씨개명까지 했다.

창씨개명하고 일본으로 귀화 것으로 인해 하리모토 남매가 중국에서 국제대회 경기를 펼칠 때, 중국 팬들이 심한 야유를 쏟아내 국제탁구연맹(ITTF) 중계진이 이를 거론할 정도였다. 중국인들이 하리모토의 얼굴에 레이저를 쏘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 귀화 후 하리모토는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 일본 남자 단식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 4위에 자리했지만, 상금 배분 및 지원 등의 문제로 협회와 갈등을 빚으면서 해외 리그로 이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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