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5 10:57
스포츠

'일본 초대박 꿀조였나?' 월드컵 맞대결 튀니지, 수적 우세에도 네이션스컵 '충격' 조기 탈락→감독 곧바로 '경질'

기사입력 2026.01.04 10:48 / 기사수정 2026.01.04 10:4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57)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준비를 앞두고 큰 변수를 맞았다. 

상대팀 튀니지 감독이 바뀐다. 

튀니지가 4일(한국시간) 모로코 카사블랑카에 있는 모하메드 5세 경기장에서 열린 말리와의 202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탈락했다. 

튀니지는 최근 2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2019년 이집트 대회 4강 이후 2021 카메룬 대회 8강에 진출해 저력을 보여줬지만, 직전 코트디부아르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을 당해 충격을 줬다. .

튀니지는 경기를 압도하고도 정규 시간에서 말리와 1-1로 비겼다. 더군다나 말리 수비수 워요 쿨리발리가 전반 중반 퇴장당해 수적 우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벌어진 참사였다. 



튀니지는 전반 6분 만에 선발 출장한 센터백 딜런 브론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강한 압박으로 공격적으로 임한 튀니지는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던 전반 26분 쿨리발리가 한니발 메브리에게 백태클을 했고 주심이 이를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며 퇴장을 명령했다. VAR판독이 진행됐지만, 번복되지 않았다. 

수적 우위를 얻은 튀니지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말리의 거친 파울로 세트피스 기회를 계속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골은 후반 막판에야 터져 나왔다. 후반 43분 박스 왼쪽에서 넘어 온 얼리 크로스를 피라스 샤우왓이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해 드디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튀니지는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줬다.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안에서 튀니지의 팬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키커 라신 시나요코가 성공시켜 결국 동점이 됐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았고 연장전에서도 튀니지가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말리 1번 키커 이브 비수마가 실축했는데 튀니지 2번 키커 알리 압디도 실축했다. 앞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시나요코가 2번 키커로 성공하면서 1-1 동점이 됐다.

말리 3번 키커 네네 도르겔레스가 실패한 사이 튀니지의 엘리아스 사드가 성공해 튀니지가 다시 앞서갔다. 그런데 여기서 튀니지 4~5번 키커가 모두 실축한 반면, 말리는 두 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시키면서 튀니지가 다 잡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아프리카 매체들은 곧바로 사미 트라벨시 감독의 경질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튀니지축구연맹이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까지 그를 유임시키고 싶어하지 않았다며 대회를 반년 앞두고 트라벨시 감독 경질하는 배경을 분석하기도 했다. 

튀니지가 대회 탈락 후 혼란을 맞이하면서 여름 월드컵에서 튀니지를 상대해야 하는 일본에게는 행운이 따를 전망이다. 

튀니지는 F조에서 네덜란드, 일본,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플레이오프 패스 B(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승자와 한 조에 속했다. 



일본에게는 상대국이 혼란에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신경 쓸 상대가 하나 줄어들어 유리한 상황이 됐다. 

일본과 튀니지는 오는 6월 21일 오후 1시 멕시코 몬테레이에 있는 BBVA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