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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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타고 귀국' 황대헌, 쇼트트랙 대표팀 정상 복귀…인대 부분파열 잘 극복했다

기사입력 2026.01.02 13:38 / 기사수정 2026.01.02 13:38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3~4차 대회를 마친 뒤 휠체어 타고 귀국했던 남자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이 부상 치료를 마치고 대표팀에 정상 복귀했다.

2일 쇼트트랙계에 따르면 황대헌은 충북 진천선수촌에 들어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황대헌은 왼쪽 허벅지 인대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황대헌 본인이 노력한 끝에 부상 부위 치료가 끝났고 다음달 10일부터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출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24일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3차 대회에서 여자 1500m 김길리, 혼성 2000m 계주, 남자 5000m 계주 등 세 종목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기에 최민정이 여자 1500m와 여자 5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어 지난 1일 네덜란드 도르트레흐트에서 끝난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선 여자 1500m 김길리, 남자 1000m 임종언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최민정과 혼성 2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두 개를 추가했다.

두 대회에서 총 5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면서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 올림픽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를 알렸다.

다만 4차 대회 마지막 날 남자 1000m에서 황대헌이 다쳐 그의 부상 정도에 걱정하는 시선이 적지 않았다.



황대헌은 1일 열린 4차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스타트 총성과 함께 뛰어나갔으나 다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왼 무릎이 꺾여 넘어졌다. 다행히 출발하자마자 벌어진 일이라 심판은 재출발을 지시했지만 황대헌은 얼굴을 찡그리며 부상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황대헌의 무릎 위쪽이 빙판에 찍힌 것으로 드러났다.

황대헌은 보란 듯이 일어서 레이스를 펼쳤고 5명 중 2위로 들어와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는 기적을 썼으나 준결승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기권했다.

이후 휠체어 타고 귀국해 가벼운 부상은 아님을 알렸다. 다행히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생애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서 투혼을 불태우게 됐다. 



황대헌은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다. 초신성 임종언과 함께 남자대표팀의 원투펀치로 꼽힌다.

한국은 황대헌, 임종언(이상 남자), 최민정, 김길리(이상 여자)가 레이스를 펼치는 2026 올림픽 쇼트트랙 첫 날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사진=중계화면 / 엑스포츠뉴스DB / 신화통신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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