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02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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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 먼저 하자더니" 낸시랭, 카드 끊기고 '오열'·15억 빚 고백→결정사 근황 (특종세상)

기사입력 2026.01.02 07:30

MBN ‘특종세상’
MBN ‘특종세상’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사기 결혼의 상처를 딛고 새로운 인연을 향한 용기를 꺼내 보였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낸시랭이 출연해 사기 결혼 피해 이후 4년 만에 전하는 근황과 함께 새로운 사랑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낸시랭은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결혼정보회사 대표는 “일반인도 아니고 결혼 경험이 있는 분들은 ‘어떻게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클 수 있다”며 “용기를 내 찾아오신 것 자체가 잘하신 선택”이라고 말했다.

낸시랭은 8년 전 사기 결혼에 휘말렸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혼인신고를 먼저 하자’는 말에 설득됐다. ‘혼인신고를 하고 결혼하나, 결혼하고 혼인신고를 하나 같다’는 말에 하기 싫었지만 결국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만나는 사람마다 소개팅을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간절했다”며 “결혼정보회사는 신분이 확실하다는 조건을 분명히 할 수 있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출발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빚은 자신이 모두 책임질 것이고, 상대에게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이상형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나라는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줄 수 있는 사람”이 가장 중요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기 결혼 피해자로서 겪었던 극심한 고통도 털어놨다. 그는 “1, 2, 3금융권은 물론 사채까지 손을 댔다”며 “그 일을 겪고 나니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좀비떼들 같았다. 한 번 뜯어먹으면 내가 죽을 것 같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MBN ‘특종세상’
MBN ‘특종세상’


이어 “그런 일을 겪으면서 인간이 싫어졌다”고 덧붙이며 깊은 상처를 드러냈다.

낸시랭은 어머니가 안치된 봉안당을 찾아 눈물을 쏟기도 했다. 그는 “명정이 올 때마다, 성탄절 같은 날이면 엄마가 너무 보고 싶고 외롭다”며 “나도 남들처럼 가족이 함께하는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경제적 어려움 역시 솔직하게 고백했다. 제대로 된 끼니를 차릴 마음의 여유, 경제적 여유조차 없었다는 낸시랭.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여행을 다녔고, 압구정동에서 살며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분들이 상주했다. 돈을 쓰고 누리는 삶이 당연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암 투병이 길어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그는 “병원비와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고 말했다.

미술계에서 독창적인 작품 활동으로 주목받고 방송 활동까지 이어가던 중, 사기 결혼이라는 또 다른 시련이 닥쳤다고도 했다. 낸시랭은 “집 월세를 5개월이나 밀려 집주인이 나가라고 했고, 계약 연장도 안 해준다고 했다. 카드가 끊겼을 때는 정말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결론적으로 제가 떠안은 빚이 8억 원에서 결국 15억 원까지 불어났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사기 결혼 이후 낸시랭은 다시 사랑을 꿈꾸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 근황을 전했다. 결혼정보회사 도움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성과 소개팅을 이어가며 일상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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