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유리 SNS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들 젠과의 특별한 가족 사진을 공개한 방송인 사유리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유리는 29일 자신의 SNS에 "젠과 753 사진을 찍었다. 일본에서는 만 3살과 5살은 남아가 기모노를 입고 만 3살과 7살은 여아가 기모노 입고 사진을 찍는다. 젠의 753사진이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가족사진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사유리는 젠과 함께 기모노를 입고 '753 사진'을 남기고 있다.
사유리의 밝은 표정과 폭풍성장한 아들 젠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유리는 "어떤 사람은 젠이 아빠가 없어서 불쌍하다고 말한다. 이런 방법으로 애를 낳고 애가 행복하지 않다고도 말한다. 이럴 때마다 부정도 안 하고 웃어넘긴다. 왜냐하면 남의 의견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유리 SNS
이어 "세상에 사람들이 젠이 불쌍하다고 말해도 젠이 행복하다면 그것이 정답이 될 것이다. 남에게 행복해 보이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살아야 하니까. 정답은 늘 너의 곁에 있다"고 덧붙였다.
사유리는 지난 2020년 아들 젠을 출산했다. 결혼을 하지 않았던 사유리는 난소 나이가 48세라는 진단을 받은 뒤, 일본에서 한 남성의 정자를 기증받아 엄마가 됐다.
최근 유튜브 채널 '여의도 육퇴클럽'에 출연했던 사유리는 젠에게 아빠의 존재를 어떻게 설명해왔는지 밝히며 "동요 '곰 세 마리'를 부를 때 "처음에는 항상 '아빠' 부분을 빼고 불렀다. 그림책이나 노래 속에 나오는 '아빠'라는 표현을 삼촌 같은 다른 호칭으로 바꿔 말하곤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다면서 "젠이 '아빠는 어디 있어?'라고 물었을 때 더 이상 피하지 않고 '젠은 아빠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왔다. 대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젠을 사랑해주는 가족들이 많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했다"며 젠을 키워 온 방식을 설명했다.
사유리의 당당한 행보에 누리꾼들도 "잘 키우는게 더 중요한 것이다", "젠을 잘 돌보는 게 너무 느껴짐", "나쁜 댓글에 기죽지 않길", "젠 상처 받지 않고 잘 컸으면" 등 다양한 반응으로 응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사유리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