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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끝내 클럽월드컵 결장?…"KIM 아킬레스건 재발 원치 않아"→뮌헨은 16강서 플라멩구와 격돌

기사입력 2025.06.26 00:00 / 기사수정 2025.06.26 00: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클럽월드컵에 끝내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DAZN'은 25일(한국시간) "김민재는 아직 클럽월드컵에서 뮌헨 소속으로 뛸 수 없었고, 그가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끌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SL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뮌헨은 이미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지만, 최종전에서 패해 조 1위 자리를 벤피카에 내줬다.



전반 13분에 터진 벤피카 윙어 안드레아스 시엘데루프의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벤피카 역습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레전드 윙어 앙헬 디마리아가 왼쪽 풀백 프레드릭 올스네스에게 패스했다. 올스네스는 골대 앞으로 컷백 패스를 시도했고, 시엘데루프가 침착하게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선제골을 허용한 후 뮌헨은 좀처럼 동점골이 나오지 않자 후반전 주전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총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이 투입됐음에도 뮌헨은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 5분 레로이 자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동점골을 넣지 못했다.



후반 15분 뮌헨은 마이클 올리세와 요수아 키미히의 합작골로 경기 균형을 맞추는 듯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뮌헨의 동점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뮌헨은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벤피카에 승리를 내줬다.

후반 36분 자네가 다시 한번 결정적인 동점골 기회를 얻었으나 또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후반 45분 올리세도 벤피카 수문장 아나톨리 트루빈을 넘지 못하면서 0-1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벤피카전 패배로 뮌헨은 승점 6(2승1패)이 돼 C조 2위로 내려갔다. 반면 벤피카는 뮌헨을 잡아내면서 승점을 7(2승1무)로 늘려 C조 1위로 올라섰다.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뮌헨은 16강에서 브라질 명문 클럽이자 D조 1위 플라멩구를 상대한다.

플라멩구는 첼시(잉글랜드), 에스페랑스(튀니지), LA FC(미국) 상대로 승점 7(2승1무)을 거두면서 D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강호 첼시 3-1로 완파하면서 축구 팬들을 놀라게 했다.

C조 2위를 차지하면서 뮌헨은 클럽월드컵 16강부터 복병으로 평가 받는 플라멩구를 상대하게 됐다. 또 8강 진출에 성공할 경우, PSG(프랑스)와 인터 마이애미(미국) 간의 16강전 승자와 격돌한다.

한편 뮌헨의 토너먼트 대진 상대가 정해진 가운데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클럽월드컵이 끝나기 전에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충분한 치료와 휴식이 필요했지만 팀의 센터백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뮌헨은 김민재를 계속 기용해야 했고, 결국 김민재는 고통을 참고 경기를 뛰어야 했다.

부상이 있는 채로 계속 경기를 뛴 김민재는 결국 몸 상태가 악화됐고, 클럽월드컵이 시작한 이후에도 최근까지 계속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경기를 뛰지 못했다.

뮌헨은 벤피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김민재는 벤피카전을 앞두고 훈련장에 복귀해 팀 훈련을 일부 소화하면서 복귀가 다가왔음을 알렸다.



빠르게 회복된다면 김민재는 클럽월드컵 토너먼트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DAZN'은 상황에 따라 김민재가 끝내 클럽월드컵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했지만, 과연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까?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여전히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지만 이미 올랜도 캠프에서 진행된 팀 훈련의 일부를 마쳤다"라면서 "좋은 소식이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당연히 위험을 감수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클럽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여부는 그의 회복 과정뿐만 아니라, 뮌헨이 얼마나 오랫동안 토너먼트에 참여할 것인지에도 달려 있다"라며 "김민재는 잠재적인 매각 후보로 여겨지고 있으며, 모든 관계자들이 클럽월드컵 조기 출전으로 인한 아킬레스건 재발을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전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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