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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큰일 났다!…3대 기록 와장창!→'9년 만의 최소득점' 기록하나→유로파리그 출전도 불투명

기사입력 2025.04.30 02:34 / 기사수정 2025.04.30 02: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을 관리하지 않으면서 손흥민이 9년 만에 최소 득점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간 뛰며 쌓아왔던 공든 탑도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내달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FK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올시즌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겨냥 중이다. 만약 토트넘이 보되/글림트를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 간의 준결승전 승자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보되/글림트와의 준결승 1차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은 지난 몇 주 동안 발 부상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준결승 1차전 출전이 쉽지 않을 거다.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할 거다"라며 "준결승 1차전에 준비가 안 됐다면 2차전에는 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출전이 어려운 이유는 최근까지 계속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경기를 뛰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발 부상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몇 주 동안 발 문제와 싸워왔고, 잘 이겨냈지만 지난 며칠 동안 너무 아팠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부상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그를 계속 경기에 출전시켰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고, 부상이 악화돼 최근 4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도 "손흥민이 부진했던 이유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고통을 참아가며 뛰도록 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며, 이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에게는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의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 출전 여부는 매우 불투명하며, 경기 시간 결정으로 간주될 수 있다"라며 "아마도 이 결정은 손흥민의 부상 심각도와 포스테코글루가 손흥민이 이 시점에서 토트넘에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손흥민은 올시즌 부상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올시즌 리그 7골 10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1골 12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이때 입은 허벅지 부상으로 손흥민은 3경기 연속 결장했고, 10월 A매치 기간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약 3주 정도 휴식을 취한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복귀전을 가졌지만, 다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이 100% 회복된 상태가 아님에도 일찍 경기를 뛰면서 또다시 3경기 연속 결장했다.

전반기에 손흥민의 허벅지 부상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토트넘은 이번에도 손흥민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지 않으면서 손흥민의 결장이 길어지게끔 만들었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대기록 달성 여부에도 차질이 생겼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 터트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는 현재 7골 9도움이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려면 앞으로 3골이 더 필요한데, 발 부상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지고 경기에 뛰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기록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또 토트넘 통산 500경기 출전 달성도 안갯속에 빠졌다.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지금까지 451경기에 출전해 클럽 통산 최다 출전 7위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올시즌 부상 결장 횟수가 늘어나 기록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엮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127골 71도움을 기록하면서 통산 공격포인트 198개를 쌓았다. 200개에 단 두 개만 남았는데 부상이 길어지면 잔여 프리미어리그 4경기에서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 올여름 유료 이적 없이 토트넘에 남아야 공격포인트 200개도 달성 가능하다.

더불어 손흥민은 9년 만에 토트넘 단일 시즌 최소 득점을 기록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했다.

201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데뷔 시즌인 2015-16시즌에 새로운 클럽과 리그에 적응하느라 8골 5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손흥민은 적응기를 거친 후 2년 차부터 토트넘 주전 공격수로 자리를 잡아 맹활약하기 시작했다. 토트넘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에 손흥민은 리그 14골 7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 터트렸다.



데뷔 시즌과 이번 시즌을 제외하고 손흥민의 공격포인트가 가장 적었던 시즌은 2022-23시즌이다.

당시 손흥민은 안와 골절 부상과 스포츠 탈장으로 고전했는데,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리그 10골 6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14골 6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스포츠 탈장 수술을 받아 고통에서 해방된 후 그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올렸다.

그러나 올시즌 손흥민은 부상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 현재까지 11골만 기록하면서 8골을 기록한 2015-16시즌 이후 9년 만에 단일 시즌 최소 득점을 기록할 위기에 처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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