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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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사니-헤이스-가브리엘 출격…알힐랄 사비치-네베스 등 용병 9명 '맞불' [현장라인업]

기사입력 2025.04.26 00:15 / 기사수정 2025.04.26 00:15



(엑스포츠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나승우 기자) 또 한 번의 기적에 도전하는 광주FC가 '사우디아라비아 최강' 알힐랄전에 나설 11명의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알힐랄 역시 스타 플레이어들로 꾸려진 최정예 멤버로 광주를 상대한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6일(한국시간) 오전 1시 30분 사우디 제다에 위치한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알힐랄과의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 광주의 행보는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출전권을 얻는 것부터 심상치 않았다. 2022시즌 K리그2 우승으로 1부 승격의 꿈을 이룬 광주는 2023시즌 리그 3위에 오르는 기적을 쓰며 ACLE 티켓을 손에 쥐었다.

동아시아 지역 조별 예선에서는 K리그의 자존심을 지켰다. 함께 출전했던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HD가 고전을 면치 못하던 것과 달리 광주 홀로 승승장구하며 4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 첫 번째 고비가 찾아왔다. 일본 J리그 비셀 고베 원정에서 0-2로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이정효 감독은 경기 후 "10번 붙으면 다 질 것 같다"고 할 정도로 막강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치러진 홈 2차전서 기적이 일어났다. 박정인의 추격골을 시작으로 아사니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아사니가 연장 후반 역전 결승골을 꽂아넣으며 3-2 대역전승을 거뒀다. 당시 고베에게 유효슈팅 1개만 내주는 등 상대를 완벽히 틀어막으며 광주의 저력을 알렸다.

광주의 8강 상대는 사우디 최강 알힐랄로 정해졌다. 알힐랄은 지난 시즌 사우디 리그 우승팀이자 리그 최다 우승(19회) 기록을 보유한 명문이다. ACL에서도 통산 4회로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단 가치도 무려 20배나 차이 난다. 광주가 140억원으로 추정되는 반면, 알힐랄은 290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을 여럿 보유한 결과다. 여기에 주장 살렘 알도사리까지 더해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면서 당장 유럽에 갖다 놔도 경쟁이 가능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팀이다.

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전혀 물러설 생각이 없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알힐랄전을 "X바르든가, X발리든가"라는 길이 남을 발언으로 평가하며 공격 일변도로 나설 것을 암시했다.



광주는 김경민 골키퍼를 비롯해 조성권, 변준수, 김진호, 민상기로 백4를 이룬다. 이강현, 박태준, 최경록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며 헤이스, 아사니, 가브리엘이 공격에서 득점을 노린다.

알힐랄은 야신 부누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며 칼리두 쿨리발리, 헤낭 로디, 알탐바크티, 주앙 칸셀루가 수비를 형성한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후벵 네베스가 중원을 이루며 살렘 알도사리, 말콤, 레오나르도가 2선에 위치한다. 최전방 원톱은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맡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AFC, 광주FC, 알힐랄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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