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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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사극+호러물" 육성재♥김지연, SBS 첫방 최고 시청률…그토록 괴롭히더니 사랑해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4.22 06:0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SBS 드라마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육성재와 김지연의 장르물도 통했다.

지난 18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이 1회부터 9.2%라는 높은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붙들며 화제작으로 거듭났다.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16년 지기 절친사이인 육성재와 김지연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SBS 금토극으로 호흡해 큰 기대감을 모았던 바. 기대감을 완전히 충족시켰다. 사극과 호러물의 조합으로 마니아층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높은 시청률로 대중적 인기까지 얻고있음을 입증해 시선을 모았다.

‘귀궁’은 최고 시청률 10.7%를 기록하며 시작부터 무서운 돌풍을 일으켰다. 수도권 9.2%, 전국 9.2%로, '나의 완벽한 비서'와 '보물섬'을 뛰어넘어 2025년 SBS 드라마 첫 회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한주간 방송된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1위 타이틀을 싹쓸이 했다.



이에 더해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기준 2.5%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쾌조의 첫 걸음을 뗐다. (닐슨 코리아 기준)

2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앞으로도 이러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 2회에서는 김영광이 이무기로 특별출연했다. 김영광이 연기한 강철이는 천 년의 수행 끝 승천 직전, 단 한번의 부정을 타 땅을 추락하게 된 불운한 이무기다.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는 무녀 여리 옆에서 긴긴세월동안 그녀를 괴롭힌다. 여리를 매개로 승천을 꿈꿨으나 여리가 이를 계속해서 거절해왔기 때문. 하나뿐인 가족 할머니를 떠나보내게 만들고, 첫사랑 윤갑의 다리를 다치게 만든다.

여리는 자신을 괴롭히는 강철이로 인해 첫사랑 윤갑 마저 다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을 갖게 되고, 어린 시절 윤갑과 헤어지게 된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나타난 윤갑, 함께 한양으로 떠나자고 제안하고 과거와 달리 윤갑이와의 미래를 그리며 한양으로 떠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윤갑은 정적들에게 공격당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강철이는 윤갑의 몸을 잠시 빌리려 했으나 그의 몸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이를 알게된 여리는 윤갑의 혼을 찾으려 고군분투한다. 반전인 점은 여리를 괴롭혀오며 못된 짓만 해온 이무기 강철이가, 여리에게 오랜시간 호감을 느껴왔다는 것. 강철이는 여리와의 과거를 회상하며 "그런 인간은 처음이었다. 하늘과 땅과 더불어 지극히 조화로운 인간. 인간의 부정을 씻어내기에 충분한 그릇이 되어줄 아이. 헌데 내 너를 포기할까보냐"라고 속말했다. 혐관으로 시작된 이들의 서사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을 높였다.




천년만에 처음으로 인간의 몸에 빙의한 강철이. 윤갑의 몸에 갇히며 단 2회만에 빠르게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 가운데 이후로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름 특유의 분위기와 호러물, 사극을 배경으로 한 감각적인 연출도 관전포인트다.

무녀, 이무기, 팔척귀 등 신선한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귀궁'은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SBS, 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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