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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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설렜어, 오마이걸과 함께한 10년을 돌아보며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4.20 20:14 / 기사수정 2025.04.20 20:14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올림픽홀, 김예나 기자) 데뷔 10주년을 맞은 오마이걸이 미라클(팬덤)과 함께한 시간 위에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을 쌓아올렸다. 수많은 히트곡들이 지나온 10년을 아름답게 수놓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추억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오마이걸과 미라클의 이야기는 변함없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오마이걸은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10주년 단독 콘서트 '밀키 웨이(Milky Way)'를 개최, 미라클과 함께 지난 10년의 추억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함께할 날들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5년 4월 21일, 가요계 정식 데뷔한 오마이걸을 그동안 다방면에서 꾸준하게 계단식 성장 서사를 이뤄왔다. 오마이걸의 첫 시작을 알린 'CUPID'로 통통 튀고 발랄한 소녀 감성 매력을 폭발, 음악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Closer', '비밀정원' 등 오마이걸만의 서정적이고 감성적인 곡들로 탄탄한 서사를 다져왔다. 오마이걸 특유의 짙은 감성과 청순한 비주얼을 극대화한 퍼포먼스 등이 팬덤을 확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오마이걸에게 데뷔 4년 만에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준 '다섯 번째 계절'로 실력파 그룹의 입지를 굳히기도. 이때까지 '숨은 명곡 맛집' 그룹으로 조명받던 오마이걸은 '히트곡 맛집'으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살짝 설렜어'로 완벽하게 대세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오마이걸. 밝고 귀여운 매력의 '살짝 설렜어'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걸그룹 반열에 올랐다. 

오마이걸은 해당 곡들을 공연 초중반에 배치하며 아련한 추억을 소환했고,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성장을 더욱 또렷하게 실감케 했다. 특히 데뷔곡 'CUPID' 무대에서는 데뷔 초의 사랑스럽고 풋풋한 분위기에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더해, 오랜 팬들에게는 감동을, 새로운 팬들에게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10년의 시간이 무대 위에서 선명히 피어나는 순간이었다.




'CUPID' 무대를 마친 뒤 승희는 "10년 전과 변화가 없었나요?"라면서 팬들의 반응을 살폈고, 효정은 "솔직히 많이들 성장했고 예뻐졌다"라며 웃었다. 미미는 "나이도 먹었지"라고 팩폭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고, 유아는 "저희 노래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많이 찾아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곡들"이라며 추억의 의미를 되새겼다. 

10주년을 맞이한 오마이걸의 지난 여정, 미라클과의 애정을 더욱 특별하게 담아낸 신곡 'OH MY' 무대도 공개됐다. 이번 곡은 함께한 시간 만큼 미라클과의 점점 더 깊어지는 유대감을 표현, 오마이걸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에너지와 청량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밝고 통통 튀는 분위기 속에서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돋보였고, 귀여운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오마이걸만의 싱그러운 색깔을 다시 한 번 확실히 보여줬다. 




공연 후반부는 '퀸덤' 경연을 통해 호평 받았던 다채로운 콘셉트 무대들을 소환, 오마이걸의 실험적이면서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생생히 되살렸다. 무대가 끝난 후 유빈은 "'퀸덤' 무대가 특별한 게, 그때는 현장에 오신 분들만 보여드릴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미라클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이어진 어쿠스틱 메들리 구간에서는 'Windy Day', 'I FOUND LOVE', 'Dolphin', 'Tropical love', '꽃차', 'Etoile' 등을 새로운 분위기로 재해석해 한층 깊어진 감성과 음악성을 엿보였다. 오마이걸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케 했으며, 데뷔 10주년을 맞은 이들의 내공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줬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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