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차인표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표했다.
15일 차인표는 자신의 계정을 통해 "아내 덕분에 오랜만에 지갑을 교체했다"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끝이 해져 사용감이 묻어나는 지갑과 그 위에 놓인 바랜 사우나 쿠폰이 담겨 있다. 차인표는 "헌 지갑을 비우는데 제일 안쪽 주머니에서 유효기간이 2020년 11월에 끝난 사우나 쿠폰이 두 장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이걸 왜 갖고있지...' 하고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버지께 드리려고 샀다가 코로나가 퍼지는 바람에 그냥 넣어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금은 드려도 받으실 수 없다. 부모님은 늘 계시지 않는다. 모든 건 때가 있다"고 갈무리하며 먹먹함을 전했다.
차인표의 부친 차수웅은 우성해운 전 회장으로 2024년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한편 차인표, 신애라 부부는 지난 1995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사진=차인표, 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