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0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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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것" 엄태웅, 엄포스 부활 시동? [엑:스레이]

기사입력 2025.04.16 18: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엄태웅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관심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방송 활동에  복귀할지 주목된다.

엄태웅은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야당' VIP시사회에 참석했다. 

엄태웅은 캐주얼한 올블랙 착장으로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서 인사를 건넸다. 엄태웅이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2017년 영화 '포크레인' 개봉 당시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진행된 블랙 나이츠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 이후 처음이다. 

엄태웅은 긴장한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지만 이내 미소를 지으며 리포터의 질문에 답했다. 

엄태웅은 "황병국 감독님이 오래 전부터 준비했다고 들었다. 굉장히 완성도 있고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다. '야당' 파이팅"이라며 응원하는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발레리나 윤혜진과 2012년 결혼해 딸 윤지온을 낳은 엄태웅은 2016년 추문에 휘말렸다.

여성 A씨는 1월에 마사지를 받으러 온 엄태웅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며 그를 고소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허위로 밝혀졌고, A씨는 무고죄로 1심에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다만 엄태웅이 성매매를 한 사실은 인정돼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엄태웅은 '부활', '늑대', '마왕', '적도의 남자', '원티드'에서 열연하며 '엄포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예능 '1박2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도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당시 육아 예능 출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던 엄태웅에게 비난이 이어졌고,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윤혜진은 2020년 4월 SNS 라이브 방송에서 4년 전 엄태웅의 성매매 사건을 언급하며 "옆에서 보기에 남편은 충분히 자숙한 것 같다. 그래서 와이프가 용서하는 것이고, 와이프가 용서했으면 된 것이니까 (다른 사람이) 남의 일에 말 안했으면 좋겠다"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해당 논란으로 자숙하던 엄태웅은  2017년 영화 '포크레인' 이후로 6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좋은 반응을 얻진 못했다. 2023년에는 영화 ‘비열한 거리’ 등 유하 감독의 첫 드라마 ‘아이 킬 유’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기도 했다.



그는 작품 활동 대신 아내 윤혜진의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를 통해 간간이 근황을 전해 왔다. 최근에는 개인 사진전 ‘시간의 공기’ 을 개최하고 대중과 만났다.

윤혜진은 "4.5-4.30일 지나가다 들려주세요"라고 알리면서 "엄태웅 사진전이 작고 아름답게 열린다. 20대부터 카메라를 만지작거리고.. 옆에서 보면 다른 건 욕심이 없는데 그놈의 카메라는 늘 오빠와 함께더라. 이렇게 사진전으로까지 오게 되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오다가다 들려주시면 오빠가 아주 쑥스러워하며 맞이해줄 거다"라며 애정을 담아 사진전 홍보에 나섰다.



이어 영화 '야당' VIP시사회까지 등장하면서 그가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다.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지만 대다수는 자숙 기간이 충분했다며 응원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내가 괜찮으니 둘이 살면 되고 대중은 용서 안했으니 안 나오면 됨. 마누라가 용서해준 게 복귀해도 된다는 면죄부는 안됨", "이미지로 먹고사는 배우잖아. 가족끼리 잘지내는 거야 상관없지만 배우 활동하는 것에는 지장이 있지 않을까"라며 부정적인 댓글을 달았다.

다수는 "가정사와 일은 다르지. 가족이 용서했으면 다른 사람들은 이제 말 못하지 않을까요? 반성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 거죠. 열심히 살아가세요. 자숙 기간이 가장 긴 연예인 아님? 이젠 활발히 활동하시길. 이제 나와도 됨", "애초에 마약 음주도 1년이면 나오고 마약 유통까지 한 사람은 집유 받아서 영화 개봉도 했음. 이 사람은 도덕적으론 문제가 있었지만 부인이 용서한다는데 자숙 기간도 길고", "세상에서 딱 한명만 용서하면 되는 거임", 
"반성도 길게 했고 무엇보다 부인이 용서했는데 뭐가 문제야?", "가족에게 죄를 지은 거고 가족이 용서했으면 활동해도 된다. 대신 보고 안 보고 응원하고 안 하고는 각자 선택하는 거니까"라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엄태웅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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