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김창완, 이영지, 이찬원, 이순재가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5일 오후 KBS 1TV에서는 지난 9일 여의도 KBS 별관 공개홀에서 개최된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방송됐다.
'올해의 PD상' 영광은 SLL의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PD에게로 돌아갔다.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나혼자 산다', EBS '딩동댕 유치원' KBS '다큐 인사이트-짜장면 랩소디' 등 1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방송인들을 위한 상도 수여됐다.
KBS '이영지의 레인보우' MC를 맡았던 래퍼 이영지가 TV진행자상을 받았다. 이영지는 5개월간 '더 시즌즈' 최연소이자 최장기 MC로 활약했던 바.
수상대에 오른 이영지는 "돌잔치 때 마이크를 잡았는데 23살 나이로 진행자상을 받았다. 제작진분들과 프로그램 덕이라고 생각한다"거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4년간 SBS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를 만난 뒤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를 진행 중인 김창완은 라디오상을 수상했다.
배우 부문 출연자상 수상자는 원로 배우 이순재. KBS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이찬원이 가수 부문 출연자상을 받았다.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이찬원은 "뜻 깊은 시상식에서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롭게 맞이하는 2025년에도 노래와 방송으로 웃음과 건전한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참석하지 못한 이순재 대신 소속사 대표 이승희 씨가 대리수상에 나섰다.
이승희 씨는 "선생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선생님께서 이 한국PD대상 관계자분들, 심사하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며 "선생님들이 조금 아프셔서 응원과 격려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했다.
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한 PD와 방송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현직 PD 130여명이 직접 심사해 수상작을 뽑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