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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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불찰 되돌아봐"…'인성 논란' 선우, 안 하느니 못한 해명 끝 사과 [종합]

기사입력 2025.04.15 08:00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경호원을 대하는 태도를 두고 인성 논란에 휩싸인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가 결국 사과했다. 

15일 선우는 개인 SNS에 "어떻게 하면 제 솔직한 생각과 심정이 제대로 묻어나올까, 혹여나 스스로 진심이 아닌데 글을 적고 있지는 않나, 고민하고 생각하다가 글이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앞서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짧게 발언한 것과 달리 진심을 담은 정석 사과문이었다.

선우는 "우선 많이 지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제 언행과 불찰에 대해 끊임없이 되돌아보고 또 되돌아보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과 이성적이지 못한 제 언행에 의해 전하고 싶은 말의 의도가 변질되었고,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음에도 제 감정에 휩쓸려 받아들이시는 분들이 그렇게 느껴질 수밖에 없게 언행에 신경 쓰지 못한 점 사과드리고 싶다"라고 고개 숙였다.

또한 "앞으로 저 자신이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사람과 사람의 관계와 마음이 정말 소중하고 증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시간이 걸리더라도 여러분들께 그리고 제 자신에게 증명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글은 저의 불찰과 미숙함에 대하여 비판해 주신 분들 그리고 제 행동을 보며 불편함으로 인하여 상처받으셨을 분들, 또한 저를 사랑해 주시는 제 주위의 모든 분들께 전달하는 저의 죄송한 마음"이라며 팬들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



최근 선우가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던 중 에어팟을 떨어뜨리곤 "내 에어팟!"이라고 소리쳤고 경호원이 즉시 달려가 에어팟을 주워 건넸지만 이를 한 손으로 받아 들고, 감사 인사를 하지 않은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온라인상에 확산되며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당초 선우는 "주워주신 것 받으면서 고개 숙이지 않고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이런 사안에 대해 언제까지 해명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보인 건 내 잘못이 있으니까 인지하겠다"고 해명했다.

이후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SNS를 통해 해당 영상을 접하곤 "혼나야겠네요"라고 댓글을 달아 더욱 이슈가 됐다. 이에 일부 더보이즈 팬들은 나나의 계정을 찾아가 "몇 초밖에 안 되는 단편적인 영상을 보고 사람을 단정 짓느냐"며 실망감을 토로했고, 나나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대응했다.

나나는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서도 해당 이슈를 언급했는데, "그의 행동은 아주 예의 없어 보였고 나에겐 적지 않은 충격적인 영상이었다. 그의 행동과 말에 대한 그 자체를 놓고 저런 행동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저 행동에 대한 '혼나야겠네요'라는 나의 감정을 쓴 것 뿐"이라고 재차 의견을 밝혔다.



선우 역시 같은 날 팬 소통 플랫폼에 "정말 뒤에서도 안 그러는데 앞에 팬분들 다 계시는데 미쳤다고 경호원님 보고 에어팟 주워오라고 소리를 치겠냐. 나 너무 '얼탱이'가 없어서 그렇게 보인 점에 대해 반성을 스스로 하려고 하다가도 그 몇 초 영상으로, 선 넘는 악플 다는 사람들에게 내 할 말 했다고 욕을 이렇게나 먹는 게 사람들 참 무섭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선우의 계속되는 해명문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진심 어린 반성이라곤 볼 수 없는 '얼탱이', '하와이안 피자 맥여버리고 싶다', '짜증이 남', '콩자반 맥이고 싶네' 등 발언으로 오히려 논란에 불을 붙인 선우다. 

결국 소속사 원헌드레드도 나서야 했다. 

지난 13일 소속사는 "영상 속 선우의 모습이 인성 논란 이슈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당사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선우 역시 당사와 소통 끝에 차분히 반성하고 있던 중이었다"며 "그러나 상황이 반성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전개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런 일이 발생하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당사가 관리하지 못했던 점, 아티스트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점에 대하여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도 준비 중이라고 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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