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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초대박! 이강인(24·아스널) 급물살→임대 아닌 완전이적 형식 '확정'…"마지막 스타 LEE, EPL 간다"

기사입력 2025.04.05 10:21 / 기사수정 2025.04.05 10:2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프랑스 리그1의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이강인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소속팀 아스널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포함한 다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한 지 며칠이 지나지 않은 지금, PSG가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4일(한국시간), 'PSG의 마지막 스타가 라커를 비우다 – 아스널이 원하고, PSG는 그의 이적에 '예스'를 외쳤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이 기사를 통해 "이강인은 PSG에서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끝에 이번 여름 팀에 잔류하지 않을 예정이다. 그는 여전히 클럽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PSG는 그의 이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PSG의 과거 스타 영입 방침의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최근 몇 년간 PSG는 세르히오 라모스,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다니 알베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데이비드 베컴, 잔루이지 부폰 등 세계 최고의 스타들을 영입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어왔지만 이제 이런 시대는 끝났다"면서 현재 팀을 이끌고 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안에서 팀은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팀 내에 젊은 프랑스 선수들이 많으며, 개인보다 팀 전체적으로 무엇이 더 필요한가에 더 귀를 기울이는 스쿼드를 통해 PSG는 거의 두 달 앞서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도 깔끔하게 진출했다는 것이 매체가 설명하는 이유다.

매체가 이강인을 '마지막 스타'라고 언급한 이유는 이강인이 과거 스타들에 필적하는 유니폼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실제로 PSG 내에서 2년 연속 전 세계 유니폼 판매량 1위를 기록할 만큼 아시아권에서의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023년 여름 약 2200만 유로(약 352억원)에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이강인은 기대를 모았던 것과 달리,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했고, 대부분 교체 자원이나 로테이션 멤버로 활용됐다.

매체는 "PSG는 이제 개별 스타보다는 팀 전술 중심의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젊고 헌신적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었고, 자연스럽게 이적설에 불이 붙었다"라며 이강인의 아스널 이적설을 전했다.



또한 매체는 이강인이 이미 최근 PSG 구단 측으로부터 이적 허용 방침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PSG는 이강인이 팀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만큼, 임대 또는 완전 이적 모두를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아스널은 '임대 후 완전 영입 옵션'을 포함한 조건으로 협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수용할 경우, 아스널은 이강인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데려오는 데 관심이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이 PSG 팀의 전술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두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특히 공격 전 지역과 중원, 때로는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아르테타 감독이 선호하는 스타일과도 맞아떨어진다"면서 아스널과 이강인의 궁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PSG 구단이 원하는 이적료가 걸림될 것이라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PSG는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쓴 금액의 최소 두 배 이상인 금액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러한 조건은 아스널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매체가 주장한 현실적인 시나리오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옵션이다. 이는 이강인의 현재 연봉만 부담하면서도 향후 영구 영입 여부를 유연하게 결정할 수 있는 구조다.



당시, 이러한 이적설에 아스널 전문 소식지들 역시 이강인의 프로필에 관심을 가진 바 있다.

아스널 커뮤니티 매체 '페인인디아스널'은 보도를 통해 아스널이 이강인을 영입해야 하는 4가지 이유를 주장한 바 있다.

당시 매체가 주장한 4가지 이유는 바로 이강인의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유럽 무대에서의 검증된 활약, 비용 대비 효과적인 투자, 적은 부상 이력 등이 해당된다.

실제로,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기본으로 양쪽 윙,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 가능한 자원이다. 특히 최근 부상자가 많은 아스널 입장에서는 그의 다재다능함이 전술적 유연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마요르카, PSG를 거치며 200경기가 넘는 출장 수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41경기에서 6골 7도움을 나쁘지 않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강인은 지금까지 커리어 동안 단 16경기만 결장했으며, 이 중 일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참이다. 현대 축구에서 꾸준히 뛸 수 있는 선수의 가치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아스널에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또한, '디애슬레틱'이 주장한 임대 형식으로 이강인을 영입할 경우, 초기 비용은 크지 않다. 아스널은 이강인의 단기 임대 기간에 해당하는 주급만 부담하면 되며, 여름 이적시장 이후 그의 활약 여부에 따라 완전 영입을 결정할 수 있는 점은 매우 효율적이다.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잠재력 높은 선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이상적인 방식이다.

다만 지난 겨울시장에선 아스널의 간판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부상으로 주저앉다보니 이강인 임대를 먼저 외친 것이고, 올여름 이적하면 완전 이적이 될 전망이다

이강인 본인 역시 새로운 환경에서 더 많은 도전과 책임을 원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상위권 경쟁과 유럽 대항전을 병행하며 폭넓은 선수층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만약 PSG가 임대 제안을 수용한다면, 아스널과 이강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될 수 있는 그림이 그려진다.



한편,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는 최근 잉글랜드를 방문해 아스널, 맨유,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다수의 EPL 구단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스널 말고도, 맨유 역시 이강인의 창의성과 패싱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백업 자원 및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 차원에서 접근 중이다.

이번 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경우, 이는 그의 커리어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자신의 기량을 온전히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찾는 것이 그의 다음 행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SNS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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