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퍼스트 스탠드' CFO가 TES 상대로 2대0 승리를 차지했다.
14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5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5일 차 첫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중국 LPL 대표 탑이스포츠(이하 TES)와 LCP(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중신 플라잉 오이스터(이하 CFO).
CFO가 1세트 승리를 가져간 가운데 펼쳐진 2세트. 경기 초반은 상대의 바텀 다이브를 기분좋게 받아친 TES가 좋았다.
다소 손해를 봤지만 기죽지 않고 자신들만의 플레이를 펼친 CFO. 탑에서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고 미드 지역 교전에서도 승리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TES도 드래곤 둥지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다시 협곡의 공기를 바꿨고, 전리품으로 전령도 가져갔다.
드래곤 둥지에서 크게 손실을 본 CFO. 하지만 미드에 힘을 집중한 TES 상대로 반격에 성공하고, 재키러브의 코르키를 두 번 연속 잡아내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타칸 소환 지역 교전에서 또 다시 승리를 거둔 CFO. 아타칸도 가져가며 확실한 이득을 봤다.
드래곤 둥지 신경전에서 드래곤을 확보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낸 TES. 하지만 CFO가 바론 둥지 교전에서 바론과 교전 승리를 모두 가져가며 힘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바론 버프를 둘러 자신감이 더 올라간 CFO. 이들은 본격적으로 상대 본진 공성전에 나섰고, TES는 이 공세를 막지 못했다. 세트스코어 2대0.
'퍼스트 스탠드'에서 좋은 모습을 더 자주 보여준 팀은 CFO였지만, 'LOL' 대표 이스포츠 메이저 지역인 LPL 팀이자 선수 구성도 화려한 TES의 승리를 점친 팬들도 많았던 매치. 하지만 메이저 지역이냐 마이너 지역이냐는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걸 CFO가 증명했다.
한편,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우승 팀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