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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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E 제카 "TES전 2대0 완승 기뻐…팬분들 끝까지 웃게 해드릴 것" [인터뷰]

기사입력 2025.03.11 09:3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퍼스트 스탠드' HLE 제카가 TES전 완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0일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First Stand Tournament'(이하 퍼스트 스탠드) 1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1일 차 두 번째 경기의 주인공은 한국 LCK 대표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HLE)와 중국 LPL 대표 탑이스포츠(이하 TES). 경기 결과, HLE가 2대0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이후 엑스포츠뉴스는 HLE '제카' 김건우 선수와 승리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그는 승리 소감부터 전했다. 제카는 "첫 상대가 쉽지 않다고 봤는데, 2대0으로 이겨서 좋은 결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LCK컵' 이후 호텔에서 합숙했는데, 연습 시간이 많지는 않았다"라며, "대신 상대 팀이 무엇을 잘하고 어떤 스타일인지 분석하고 이를 밴픽에 반영했는데, 실전에서 잘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생각하는 세트별 본인의 플레이 점수는 몇 점일까. 이를 10점 만점 기준으로 질문했고, 제카는 "1세트는 8점, 2세트는 7점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첫 번째 판은 라인전이 조금 아쉬웠지만 한타는 괜찮았고, 두 번째 판은 라인전이 잘됐는데 중간에 잘린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자평했다.



라인스왑 저격 패치 이후 첫 대회인 '퍼스트 스탠드'. 제카는 "라인 스왑이 있을 때는 탑라이너들이 2대1 구도를 만드는 상황이 다소 귀찮았다"라며, "스왑이 사라지니 미드에서 1대1 라인전에 집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지르, 아칼리 등 이미 정평이 난 챔피언들로 승리를 가져온 제카. 이에 이번 대회 메타가 본인과 맞는 것 같은지 질문했고, 그는 "지금은 미드 메타는 뭐가 특별히 좋다고 할 건 없는 것 같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이다 보니 어떤 챔피언이든 잘 다루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느낀다"라며, "현재 기준으로는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두 챔피언 중 아칼리가 등장한 2세트는 HLE의 밴픽이 난도가 높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제카는 "우리 팀 조합과 아칼리가 종합적으로 맞지 않다고 봐서 고민했지만, 5픽에서 아칼리를 선택했다"라며, "상대 조합을 봤을 때 아칼리가 한타와 라인전 구도에서 내가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했는데, 실제로 라인전도 잘됐고 결괏값도 좋았다. 만약 졌다면 아칼리 픽이 미스였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제카는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국제대회가 한국에서 열려 직접 와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기분 좋게 시작했으니 끝까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퍼스트 스탠드'의 총상금은 100만 달러(한화 약 14억 5천만 원)로, 우승 팀에게는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600만 원)가 주어진다. 우승팀을 배출한 지역은 오는 7월에 열리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본선 직행권을 받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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