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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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딱 손흥민이네! 뮌헨이 찍었구나…단장 "케인 백업+멀티 공격수 영입 계획"→올여름 충격 트레이드 성사되나?

기사입력 2025.03.06 18:09 / 기사수정 2025.03.06 18:0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백업을 찾기 시작하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영입 가능성이 주목됐다.

최근 손흥민 거취 논쟁이 불 붙어 화제다.

특히 그간 마이너 매체 위주로 거론됐으나 지난달 27일 영국 '더 타임스'가 끼어들면서 불이 붙었다.

신문은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통해 그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남길 원하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이 계약 연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토트넘도 손흥민과의 결별을 각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 직원들 사이에서 손흥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그래서 손흥민의 잠재적인 대체자를 고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안도 나왔다"고 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체베리 에제, FC바르셀로나 페란 토레스 등이 매체가 꼽은 손흥민 대안이다.



토트넘은 올여름에 손흥민을 팔지 못하면 내년 여름에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잃어버릴 수 있어 그를 원하는 팀의 제안을 들어볼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이적 의지가 굳건하다면 토트넘도 놔줄 수밖에 없다.

그런 상황에서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5일 토트넘 공격수 15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이때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등 7명의 선수가 팀을 떠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빠졌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이미 행선지까지 구체적으로 나오는 등 이적설에 계속 휩싸이는 상태다.

지난 5일엔 뮌헨 단장인 막스 에베를이 새 공격수 영입 계획을 밝혔는데 손흥민 유형을 콕 찍었다.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독일 매체 '바이언 앤드 저머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에베를 단장은 다가오는 여름 케인의 백업 영입 필요성에 관한 질문을 받자 "이건 우리 계획에 있는 생각이다"라며 긍정을 표했다.

이어 "맨체스터 시티만 봐도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엘링 홀란의 존재로 거의 뛰지 못해 클럽을 떠났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케인을 대체할 만한 선수를 찾는 건 쉽지 않지만, 어쩌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뮌헨의 대체불가능한 9번 공격수이기에, 그의 백업 공격수는 출전시간이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출전시간을 보장하기 어렵다면 뮌헨의 백업 공격수 영입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에베를 단장은 9번 공격수뿐만 아니라 측면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걸 고려 중인데, 해당 프로필에 손흥민이 부합해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주 포지션은 왼쪽 윙어이지만 중앙 공격수도 충분히 소화 가능하다. 당장 케인이 떠나고 2023-24시즌에 9번 공격수로 많이 뛰면서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마침 손흥민이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에베를 단장이 다가오는 여름 케인의 백업으로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18개월 동안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데 이어, 또 다른 토트넘 선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뮌헨 이적설을 최초 보도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의 보도를 인용,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을 조명했다.

언론은 "해리 케인 이적은 뮌헨에 있어서 확실한 투자로 증명됐으며,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또한, 많은 축구 팬들의 의구심 속에서 이루어진 에릭 다이어의 영입도 성공적이었다"며 "그는 바이에른에서 경험과 노련함을 발휘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토트넘에서 떠나 뮌헨으로 합류한 선수들이 뮌헨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성공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이제 독일 명문 구단은 또 다른 토트넘의 핵심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손흥민이 뮌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하면서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에 다시 불을 붙였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도 뮌헨과 연결된 적이 있다. 당시 손흥민의 최고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이 뮌헨에 데려오고 싶은 토트넘 선수로 손흥민을 지목해 화제가 됐다.

케인은 팬 포럼에 참석해 팬들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토트넘 홋스퍼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 중에 바이에른 뮌헨으로 영입하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팬의 질문에 지체 없이 "쏘니(Sonny)"라고 답변했다.

손흥민을 데려오고 싶은 이유에 대해 케인은 "쏘니와 나의 관계는 정말 좋다. 우리는 토트넘에서 훌륭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친구 사이로 지냈다"며 "나와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인이 손흥민과의 재회를 원하자 독일 언론이 들썩였다. 독일 'TZ'는 "케인의 생각은 그리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주목했다.



실제로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강의 공격 콤비였다. 두 선수는 손흥민이 합류한 후 8시즌 동안 함께 했다. 

시즌을 거듭하면서 두 선수는 총 47골(케인 23골 24도움, 손흥민 24골 23도움)을 합작하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기록한 36골(드로그바 24골 12도움, 램파드 12골 24도움) 기록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합작 듀오가 됐다.



만약 손흥민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고 뮌헨의 관심이 구체화된다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 때 뮌헨에서 6개월 임대 영입한 2005년생 프랑스 공격수 마티스 텔을 손흥민과 바꾸는 거래를 시도할 수도 있다.

독일 매체 'TZ'는 4일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 명단에 새로운 톱스타를 추가했다. 해리 케인은 아마 기뻐할 것"이라며 "뮌헨은 공격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여름에 경험이 풍부한 스트라이커를 영입하려 하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도 이적 대상 명단에 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케인과 마찬가지로 아직 타이틀이 없는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겨우 3800만 유로(약 582억원)에 불과하다"라며 "뮌헨이 실제로 이런 가격을 지불할지는 의문이지만 현재 토트넘에서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마티스 텔과의 일종의 교환 거래는 상상할 수 있다"며 뮌헨이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마티스 텔을 내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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