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5 14:07
연예

"죄책감 가졌는지 의문"…'음주 뺑소니' 김호중, 항소심 오늘(12일) 첫 공판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5.02.12 07:45 / 기사수정 2025.02.12 07:45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이 오늘(12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판사 김지선·소병진·김용중)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를 받는 김호중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음주운전 상태로 승용차를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도주해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직후 매니저가 대리자수하고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없앤 사실이 알려지자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김호중은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방해하기 위해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 의혹도 받았다. 이로 인해 검찰은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 술을 마신 점을 고려해 역추산 계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입증하기 어렵다"며 음주운전 혐의로는 기소하지 못했다.

김호중은 지난 7일과 10일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 30건씩 총 60건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심 선고를 앞두고도 3번의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성인으로서 자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라며 "CCTV에 음주 영향으로 비틀거리는 게 보이는 데도 납득이 어려운 변명을 하며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불량하다"고 질타했다.

김호중은 선고 당일 항소장을 제출하며 실형에 불복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