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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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못 돌아올 것 같아서…" 옛 스승도 1개월 전 이별 예감, KIM 이적에 SD 키스톤 재편성 확정

기사입력 2025.02.09 07:35 / 기사수정 2025.02.09 07:35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내야수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결별로 키스톤 콤비 재편성을 확정했다. 김하성의 옛 스승 마이크 실트 감독은 2025시즌 유격수로 젠더 보가츠, 2루수로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트(SI)는 9일(한국시간) 김하성이 FA로 떠난 뒤 파드리스에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먼저 SI는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은 최근 자신의 SNS 계정에서 올린 글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팬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고 운을 뗐다. 

김하성은 지난 4일 자신의 SNS 계정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사진을 올리며 작별 인사를 게재했다. 

김하성은 '안녕하세요 김하성입니다. 샌디에이고에서의 4년이란 시간은 제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 처음 메이저리그에 도전 했던 날부터, 매 경기 샌디에이고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뛸 수 있었던 것은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동료 선수들, 코칭 스태프, 프런트 직원, 그리고 파드레스 팬들은 저에게 가족이나 다름 없었습니다.샌디에이고에서 함께했던 시간과 추억을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에 샌디에이고 구단 공식 SNS 계정도 김하성의 글에 '모든 것에 감사했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SI는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떠나면서 파드리스 내야 상황도 명확해졌다. 샌디에이고는 2025시즌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2루수를 맡는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SI는 마이크 실트 감독의 발언을 전달했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아서 팀을 새롭게 구성해야 했다. 보가츠를 유격수로 돌릴 기회로 보였다"며 "1개월 전에 보가츠와 좋은 대화를 나눴었다. 그가 유격수로 돌아가서 뛰고 싶고, 이를 위해 훈련하고 있단 걸 알았다. 그는 매우 열정적인 자세를 취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SI는 샌디에이고가 작별한 김하성을 그리워할 것으로 바라봤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팀 내에서 가장 열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연 김하성을 가장 사랑했다. 

SI는 "올겨울 샌디에이고 구단의 급여 제한 상황을 고려하면 김하성의 복귀는 불가능해 보였다. 샌디에이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그 선수는 올겨울 가장 인기 있는 FA 유격수 가운데 한 명이라 시즌 초반 출전 불가에도 상당히 매력적인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며 "결국, 탬파베이가 뛰어난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인 김하성을 영입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이 계속 그리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탬파베이에도 김하성 입단으로 로스터 변동이 이뤄졌다. 탬파베이 젊은 유격수 자원인 베네수엘라 출신 오슬레이비스 바사베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돼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바사베는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진입에 따라 지명 할당 조치를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탬파베이 레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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