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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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가 그랜드슬램' 달성한 박영석 대장이 걸어온 길

기사입력 2011.10.20 14: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이 배출한 세계적인 산악인인 박영석(48) 대장이 히말리야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됐다. 세계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그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영석 대장은 한국 최초로 히말리야 8,000m 이상의 봉우리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이다. 세계에서는 8번째로 히말리야 14좌를 완등해냈다.

박영석 대장의 도전은 산으로만 국한되지 않았다. 고산 등반 뿐이 나닌 오지 탐험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5년 5월에는 지구 맨 북쪽에 위치한 북위 90도 지점에 도달했다. 또한, 남극점 도전까지 성공해 3극점(북극점, 남극점, 에베레스트 산 정목) 도전에 성공했다.

탐험가 그랜드슬램은 히말리야 14좌 등정과 3극점 탐험,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믕 모두 성공시켰을 때 주어지는 명예로운 타이틀이다.

2007년에는 베링해협횡단에 나섰고 새로운 루트 개척을 위해 힘을 쏟았다.2009년에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코리안루트를 뚫는 쾌거를 올렸다.

지구의 온갖 오지를 탐험하며 끝내 정복해낸 '불굴의 탐험가'인 박영석 대장은 새로운 루트를 개척하기 위해 히말리야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 18일 오후 위성전화가 연결된 것을 끝으로 캠프와의 연락이 끊겼다. 이때 박영석 대장 측은 "눈과 안개가 가득하고 낙석도 심하다"라고 현지의 상황을 전했다.

현재까지 40시간 이상 연락이 두절되면서 박영석 대장의 행방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박영석 (C) 박영석 대장 홈페이지]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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