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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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머, 이혼→회사 경영난까지…"감도 촉도 떨어진 듯" 고백 (뜬다방)[종합]

기사입력 2024.02.22 20:50 / 기사수정 2024.02.22 20:5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브랜뉴뮤직 수장 라이머가 속내를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개업 축하해 주러 왔다가 차갑게 얼어버린 라이머 | 뜬다방 EP.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라이머는 "생각해 보면 예전에는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불태우면서 해왔다. 브랜뉴뮤직을 만든 지도 21년이 됐다. 27살에 회사를 만들어서 제 자신이 봐도 대견할 정도로 불 같은 의지가 있었고 도전하고 그랬었는데, 그런 마음이 어느 순간 약해졌다"라고 고민을 고백했다.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최근 3년 동안 회사 상황이 힘들었다는 라이머는 "그러면서 느낀 건지 자신이 없고, 옛날에는 엄청난 감과 촉으로 밀어붙이는 게 있었다. 언제부턴가 감도 촉도 떨어진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의기소침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구라는 "나는 라이머가 나한테 사옥도 구경시켜주고 그럴 때 '헛바람이 들어갔구나' 느꼈다"라며 독설을 날렸다.

그리는 "'기특하다', '대견하다' 이런 느낌은 안 드셨냐. 한 푼도 없이 시작했는데"라며 라이머의 편에 섰다. 김구라는 "다 마찬가지"라며 "라이머보다 위치가 위에 있는 제작자 많지 않냐. 플레디스라든지 스타쉽이라든지"라고 말하며 반박했다.

라이머는 "플레디스의 한 대표님은 저랑 아주 친한 지인이다. 그 형 보니까 정말 열심히 하더라. 세븐틴으로 대박 났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이 나이 되면 슬슬 있자' 그러는 순간 망하는 거다. 아니면 이 바닥을 뜨던가"라며 "그냥 하는 거다. 일 자체를 즐기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라이머는 "제가 생각하는 대로 일이 술술 풀렸으면 저도 막 재밌었을 것 같은데, 누구나 그런 시기가 있지만 저는 그런 시기가 없이 계속 조금씩이나마 계단처럼 올라왔다. 근 3년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보고 주눅이 들고 힘이 빠지고 자신감이 없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구라는 "그런데다가 그 3년 동안 위안을 가정에서 받았으면 좋은데 그것도 마땅치 않고"라며 라이머의 이혼을 언급했다. 라이머는 "왜 제 고민을 안에서 찾아내냐"라며 "그때는 위안 받았다"라고 버럭했다.



이어 김구라는 AB6IX 이후 브랜뉴뮤직의 이렇다 할 성과가 없다고 지적하며, "유나이트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대중들이 봤을 땐 AB6IX 이후로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김구라의 현실적인 지적에 라이머는 "감싸주고 이러는 거 안 좋아한다. 형님처럼 정확한 이야기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라고 반응했다.

한참 이야기를 하던 김구라는 "여기 나올 때가 아니다. 이 시간에 더 회사 일에 집중해야 된다"라고 큰 소리를 냈다. 다음날 골프를 치러 오키나와를 간다는 라이머. 김구라는 "정신 나간 거 아니냐"라며 분노했다.

라이머는 "제가 오늘까지 큰일을 정리했다"라며 오키나와에 가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구라는 "오키나와 가서 머리 좀 비우고 제대로 해서 좋은 소식이 있길 바란다"라며 라이머를 응원했다.

라이머는 "음악을 28년 하고 제작을 21년을 하니까 여러 가지 일들로 지쳤던 것 같다"라며 나아진 모습을 다짐했다. 김구라가 "이제 집에 혼자 있지 않냐. 혼자 있으면 편하지 않냐"고 하자, 라이머는 "일 생각만 하고 살면 된다. 일에 집중이 잘 되는 환경이다. 말씀대로 다시 한번 다잡고 해봐야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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