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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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매체, 인도네시아전 예상 명단 공개…'대거 로테이션' 예상

기사입력 2024.01.24 18:03 / 기사수정 2024.01.24 18:0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일본 매체가 인도네시아전 예상 명단을 공개했다. 매체는 일본이 상대 전력에서 앞서는 인도네시아전에서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인도네시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예선 D조 3차전을 치른다.

D조 2위 자리가 걸린 경기다. 현재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모두 승점 3점으로, 일본이 골득실에서 인도네시아에 앞서 조 2위에 올라 있다. 만약 일본이 이 경기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할 경우 일본은 조 3위로, 인도네시아는 조 2위로 조별예선을 마감한다. 아시안컵에서는 순위를 따질 때 승점 다음으로 승자승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라크가 3차전에서 패배하더라도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조 1위로 올라설 수 없다.

물론 조 3위를 차지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는 하나, 일본과 인도네시아의 목표는 조 2위다. 두 팀 모두 조별예선 탈락의 여지를 남겨놓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경기는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경기다. 우선 한국의 영원한 라이벌 일본의 경기인 데다, 일본과 한국의 조별예선 성적에 따라 두 팀이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이 D조 2위, 한국이 E조 1위로 조별예선을 마친다면 한국과 일본은 16강에서 맞붙는다. 한국이 E조 2위일 경우 16강 상대는 일본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가 된다.

또한 인도네시아는 한국축구의 레전드인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차전에서 이라크에 패배했지만, 2차전에서 홍콩을 상대로 승리해 조 2위 16강 진출 희망을 살렸다. 신태용 감독이 다시 한번 '신태용 매직'을 펼칠 수 있을지 국내 팬들도 주목하는 중이다. 



당연히 일본에서도 이번 경기가 최대 관심사다. 자칫하면 조 3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일본이 이라크에 1-2로 충격패를 당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전 역시 방심할 수 없다.

경기를 앞두고 예상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일본 매체 '닛칸 스포츠'는 4-2-3-1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인도네시아전 선발 명단을 예상해 공개했다.

최전방에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선다. 우에다는 베트남과의 조별예선 1차전에 출전해 한 골을 터트렸다. 이라크전 선발 출전한 아사노 타쿠마(보훔)가 아쉬움을 남겼기 때문에 우에다가 다시 한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거라는 예상이다.

2선은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그리고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대신 세 선수가 선발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선에는 주장 엔도 와타루(리버풀) 대신 하타테 레오(셀틱)와 사노 가이슈(가시마 앤틀러스)가 낙점됐다. 하타테는 이라크전에 교체로 출전해 엔도의 만회골을 도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사노의 경우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고려해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수비진은 나카야마 유타(허더스필드) 마치다 코키(위니옹 생질루아즈)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가 구성했다. 마이쿠마는 베트남전에, 토미야스는 이라크전에 교체로 출전했으나 네 선수 모두 이번 대회 내내 선발로 출전하지 않았다.

바뀌지 않는 포지션은 골키퍼다. 1차전과 2차전에 출전한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이 포함됐다. 스즈키는 경험 부족으로 인한 우려가 있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스즈키를 신뢰하는 모양새다.

어느 정도의 로테이션을 예상하고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명단이다.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7위로, 146위인 인도네시아에 비해 한참 높다. 전력 차가 크고,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가 확정되는 일본이 이번 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16강을 준비할 것이라는 '닛칸 스포츠'의 예상으로 볼 수 있다.

사진=닛칸 스포츠,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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