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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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지옥' 유언장 작성→입관 체험..."지난날 후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1.23 07:1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알콜지옥'에서 알콜러들이 입관체험을 하면서 지난 날을 후회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알콜지옥' 8회에서는 알코올 중독의 경각심을 일으키기 위한 역대급 체험이 진행됐다. 



이날 알콜러 5인 황홍석, 한윤성, 이지혜, 김태원, 문아량은 "미션이 있다"는 제작진의 부름에 미션 장소에 도착했고, 그 곳에서 뜻밖의 상황과 마주했다. 그 곳에는 알콜러 5인의 영정 사진이 놓여있었다. 술을 끊지 못해 결국 죽음에 이르렀다는 설정에 알콜러 5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알콜러 5인은 눈을 감고 죽은 자신의 모습과 자신의 장례식에 와서 슬퍼할 가족, 지인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힘들어했다. 이어 묘비명과 유언장을 직접 작성했다. 이후 수의까지 입은 알콜러들은 자신의 영정 사진을 들고 발걸음을 옮겼다. 

무거운 마음으로 관 앞에 선 알콜러 5인은 하늘을 바라보면서 지난 날을 회상했고, 한윤성은 "술 마실 시간에 다른 것을 했다면, 술로만 시간을 보낸 것이 후회됐다"고 했다. 

이후 이들은 지인들에게 쓴 마지막 편지를 낭독한 후 관에 누웠다. 한윤성은 "진짜 갑자기 죽게 된다면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착잡해했고, 황홍석은 "살아온 기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뒤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입관 체험 후 황홍석은 "술로 찾았던 행복을, 술 없이 살 수 있는 행복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고, 문아량은 "너무 무섭고 외로웠다. 술로 인생을 망친 것이 후회된다. 두 번째 인생을 다시 살 수 있다면 건강하고 멋진 커리어우먼으로 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리고 이날에는 김태원과 이지혜가 동반 탈락하면서, 황홍석, 한윤성, 문아량이 최후의 3인으로 남았다. 이 세 사람을 응원하기 위해 오은영이 깜짝 방문해 이들과 일대일 상담 시간을 가졌다. 오은영은 피골이 상접했던 첫 만남 때와는 180도 달라진 문아량을 보며 깜짝 놀랐다. 문아량은 "금단증상이 전혀 없다. 스스로 근성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금주 목표가 더 강해졌고, 많이 달라졌다"고 했다. 

한윤성은 술을 마시고 싶은 생각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합숙소를 나가서 다시 흔들릴까봐 걱정을 하기도 했다. 이에 오은영은 "'술을 절대 마시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해야한다. 첫잔을 마시면 조절이 안된다. 첫잔을 손대지 말아야한다"고 강도했다. 

이어 황홍석은 금주 1주일만에 몸이 달라진 것이 느껴진다면서 만족했다. 하지만 술을 사람들과 교류하는 수단으로 여겼던 점이 걱정이었다. 이에 오은영은 "거절을 분명하게 해야한다. 자리에 앉자마자 '술을 권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야한다. 주변의 지지 집단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알콜지옥' 참가자들과 합숙 끝나고 모일텐데, 동생들을 지켜주는 나무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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