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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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안은진·'열녀' 이세영, 여자 최우수상 공동 수상 [MBC 연기대상]

기사입력 2023.12.30 22:4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유석, 장서희, 우도환, 안은진, 이세영이 '2023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김유석, 장서희, 우도환, 안은진, 이세영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공개홀에서 진행한 2023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었다.

‘하늘의 인연'에서 자신의 욕심을 위해 천륜까지 저버린 악역 강치환 역을 소화한 김유석은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김유석은 "최우수연기상보다 받고 싶은 상은 베스트커플상이었다. 고은미 씨, 이 생이 아니고 다음생이라도 베스트 커플상 도전합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살면서 누군가 응원해주고 믿어주는 것만큼 신이 나는 일이 없는 것 같다. 저를 끝까지 믿어준 작가님이 하늘의 인연이다. 감독님이 입봉작인데 완벽한 카리스마로 현장을 장악하셨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은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차지했다.

장서희는 "오늘 좀 감회가 남다르다. 20세 때 MBC 19생 기수로 들어왔는데 2002년에 상을 받은 뒤로 21년 만에 MBC에 오게 됐다. 친정같은 곳이다. 긴 시간이 지났지만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미니시리즈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은 '조선변호사' 우도환은 "원래도 참 어렵고 어색하고 떨리는 자리인데 더 그런 시기인 것 같아 말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우도환은 '조선변호사'의 스태프,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에피소드에 나온 배우들이 있어 이 자리에 있고 '조선변호사'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을 10년 넘게 하고 있는데 뭔가를 이룬 것 보다는 지키는 것이 더 어렵고 힘든 것이라는 걸 느끼고 있다. '조선변호사'를 잘 지켜 주시는 상이라고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으로는 '연인' 안은진,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이 호명됐다.

이세영은 "올해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새해에는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말을 하늘이 해준 것 같다. 드라마로 치면 작품의 첫 신에서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이라고 스포일러를 주는 것처럼 이 자리에 있는 모든 분들, 시청자들도 결말을 미리 알고 찍는 드라마의 주인공들처럼 2024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안은진은 "길채가 왔어요"라며 말문을 열었다.

안은진은 "작년 이맘때쯤 친구들과 대본 연습을 열심히 하며 어떻게 하면 도망갈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런 서사와 세계를 만들어준 황진영 작가님, 글을 보고 너무 아름다워서 이 글을 망치면 어떻게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김성용 감독님에게 SOS를 쳤는데 열심히 연습 시켜줘 잘해낼 수 있었다"라며 고마워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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