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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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 수원FC 이끈 김도균 감독 선임…"새로운 에너지 불어 넣겠다" [오피셜]

기사입력 2023.12.14 17:31 / 기사수정 2023.12.14 17: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14일 2024시즌을 이끌 사령탑으로 김도균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서울 이랜드 FC는 "김도균 감독의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과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 등에서 높이 평가했다. 특히 승격은 물론, 팀을 안정적으로 K리그1에 정착시킨 점을 높게 평가하여, 2024시즌 서울 이랜드 FC를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라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1999년 울산현대에서 데뷔하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주장, 2003년 K리그 준우승 등 리그를 대표했던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은퇴 직후 울산현대 유소년팀 감독을 거쳐 울산현대 스카우트 겸 유스팀 총괄 디렉터로 활동했다.



2019년 수원 FC에서 K리그 감독으로 데뷔한 김도균 감독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앞세워 부임 첫해 바로 승격에 성공했다. 이어 2021시즌에는 파이널A에 진출하여 정규리그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22, 2023시즌에도 K리그1 잔류에 성공하며 팀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다.

김 감독은 “축구인으로서 서울 이랜드 FC의 발전과 승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직접 책임감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 팀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또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4년 간 응원을 보내준 수원FC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했다. 

그는 "먼저 변함없이 수원FC를 사랑해주시고 끝까지 지지해주신 리얼크루 여러분과 수원시민 덕분에 올 시즌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정말 감사드리고 올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말 수원FC 감독으로 계약하며 지난 4년 간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안 좋았던 기억보다 좋은 기억이 더 많아 행복한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이제 저는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시즌이 끝나면서 저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제 개인적으로나 구단으로나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기라 판단하여 떠나는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며 선택의 배경을 밝혔다. 

김 감독은 "수원FC에 남아있는 선수들과 새로운 지도자들이 부임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좋은 클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행복했던 추억들 영원히 기억하고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지난 4년간 함께한 선수들,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서포터스, 시 관계자 여러분께 대단히 감사했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 뵙겠습니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서울 이랜드 FC는 김도균 감독을 보좌할 코칭스태프를 선임하고, 선수단 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진=서울이랜드, 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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