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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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탈출 특명' SON, 밝은 얼굴로 맨시티전 준비…'웃음 가득' 토트넘 훈련장

기사입력 2023.12.01 15: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연패 중이지만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준비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맨시티와의 충돌을 앞둔 토트넘 홋스퍼 훈련장에서 나온 페널티킥 연습"이라는 제목으로 훈련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에서 토트넘 선수들은 다가오는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대비해 구슬땀을 흘렸다. 토트넘은 오는 4일 오전 1시30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맨시티이기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토트넘은 결코 물러설 수 없다. 만약 맨시티전에서도 고개를 숙인다면 토트넘은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된다.




새 시즌을 앞두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한 토트넘은 새로운 사령탑과 선수들과 함께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렸다. 개막 후 그들은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에 오르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11라운드 첼시전부터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첼시전 때 선수 2명이 퇴장을 당해 1-4 대패를 당했는데, 이때 핵심 선수인 미키 판더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2023년 아웃 판정을 받았다. 또 부주장이자 수비의 핵심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주축 선수들을 한꺼번에 잃은 토트넘은 결국 다음 경기인 12라운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원정에서 1-2 역전패를 당했고, 지난달 26일 애스턴 빌라와의 13라운드도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내리 2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패했다.

10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던 토트넘(승점 26·8승2무3패)은 단숨에 3연패를 당하면서 순위가 4계단이나 하락해 5위로 내려갔다. 현재 승점 29(9승2무2패)로 2위에 위치한 맨시티한테도 패한다면, 타팀 결과에 따라 순위는 더 밑으로 내려갈 수 있다.




3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토트넘 선수들은 맹훈련에 돌입했다. 일부 선수들은 혹시나 있을 페널티킥 상황을 대비한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 토트넘은 최근 고관절 수술을 받았던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훈련장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맨시티전 대비 훈련에 성실히 임했다. 실내에서 몸을 풀은 손흥민은 야외 훈련장으로 나와 동료들과 함께 코치에 지시에 따라 다양한 훈련을 소화했다. 이때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팀이 연패에 빠졌음에도 얼굴에 미소를 띠며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3연패를 하는 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올시즌 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에 올랐다. 손흥민 위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14골·맨시티)과 모하메드 살라(10골·리버풀) 단 2명밖에 없다.

손흥민이 맨시티 원정을 준비하면서 홀란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2023/24시즌 홀란과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이 맨시티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홀란과의 차이를 좁히는 것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연패를 끊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토트넘 유튜브,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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