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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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국대 이노닉스-로키 "큰 응원에 우승으로 꼭 보답하겠다" (PNC 2023)

기사입력 2023.09.17 09:36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PNC 2023'에 참여한 배틀그라운드 한국 대표팀이 남은 3일 차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16일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PNC 2023'의 2일 차 경기를 진행했다.

모든 경기를 마친 결과, 대한민국이 토탈리더보드 점수를 107점으로 늘리며 중간집계 1위로 2일 차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경기 후 미디어 인터뷰에는 '이노닉스' 나희주 선수(이하 이노닉스 선수), '로키' 박정영 선수(이하 로키 선수), 신명관 감독 총 3명이 참여했다.

2일차 경기를 마친 소감은 어떨까.

신명관 감독은 "미라마, 에란겔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자신 있었는데 그 부분이 잘 드러난 것 같다. 2일 차 마지막 에란겔도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노닉스 선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2019년에도 있었는데, 같은 상황 반복하지 않도록 3일 차 잘 준비해서 마무리하겠다.

로키 선수는 "2일 차는 자기장이 도와준 판도 있었다. 저희가 항상 하던 것처럼 감독님 말씀대로 피드백 보완 잘해서 3일 차 깔끔하게 마무리 잘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대표팀. 뜨거운 현장 열기에 로키 선수는 "저희만 바라보고 응원해 준다는 것 자체가 많이 힘이 된다.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무엇보다 재미있어서, 한국에서 개최된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노닉스 선수는 "'PWS' 할 때랑 비슷한 느낌이다. 소리가 가끔 들리고 이번에도 들렸다"며 "저한테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5매치 에란겔에서 벌목장 라인에서 미니14로 일본 선수를 투탭 냈던 상황에서 소리가 들리긴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저를 향한 응원인지는 모르지만,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게임에 더 집중이 잘 되는 좋은 효과를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2일 차를 1위로 마무리해 우승을 바라볼 수도 있게 된 대한민국 대표팀.

신명관 감독은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영광이다. 저희 선수들, 헤븐 선수가 함께 해서 제 인생에서는 국제대회 첫 우승을 한국을 대표해 우승컵 들어 올린다면 훗날에도 항상 내일을 생각하며 우승한 날을 생각하며 웃음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노닉스 선수는 "2019년도에 2등 했을 때를 아직 잊지 못한다. 2등을 했는데도 웃음이 하나도 나지 않았고 기쁘지도 않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항상 국제대회는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환경 안에서 기회가 주어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아야 한다는 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회 놓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로키 선수는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큰 동기부여가 돈이라서(웃음), 제 프로 생활 목표가 '페이커' 이상혁 선수 상금 넘어보고 싶은 것이 목표다"라며 "이번 네이션스컵도 상금이 되게 크기 때문에, 3일 차에 더 좋은 경기력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부터 메인오더를 맡게 된 이노닉스 선수. 그의 메인오더가 좋은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것일까.

이노닉스 선수는 "오더 자체를 처음 해본 건 아니라서 긴장되거나 그런 건 없었다"며 "(다만) 오랜만이기도 하고 팀컬러도 완전 바뀐 게 어느 정도 걱정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어떤 식으로 맞춰나가면 좋을지 서울 선수 포함 팀원들, 감독님과 잘 조율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성을 찾았다고 생각한다"며 "제 오더가 좋아서 점수 잘 얻은 게 아니고 감독님이 양질의 피드백을 하고 세 명의 팀원들이 잘 따라주고 좋은 정보를 잘 줘서 이런 결과 나온 것 같다. 저보다는 팀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로키 선수는 "저는 하던 대로 했다. '배틀그라운드' 특성상 유리한 선상에서 유리하게 싸우니까 좋은 모습을 보인 것 같고, 공을 메인오더(이노닉스)에게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서서 서울 선수는 1일당 50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그리고 실제로 한국팀은 2일 차 기준 하루당 50점을 약간 넘는 107점을 기록했다.

해당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이노닉스 선수에게 질문하자 "점수제의 특성상 밑에서 따라가는 편이 마음이 편하다"며 "위에 있는 팀들은 쫓기다시피 해 부담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말한 것 같다. 저도 똑같은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목표한 점수가 50점, 50점이었는데 지금 107이다. 그런데 2등과 3등 팀과의 격차가 많이 나지 않기 때문에 한 매치만 해도 따라잡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PNC' 두 번 해보니 마지막 날에 점수 많이 먹는 팀이 우승하더라. 작년 영국도 그렇고 2019년 러시아도 그랬다. 마지막 날 폭발력 있게 점수 많이 쌓는 게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2일 차까지 마친 현재. 특별히 우승 경쟁팀으로서 견제되는 팀이 있을까. 

신명관 감독은 "현재 점수가 너무 촘촘하다. 2위와는 점수 차이가 9점밖에 되지 않고, 베트남, 독일, 아르헨티나 등 모든 팀이 우승권이라 생각한다"며 "한 팀만 견제하다가는 남들에게 좋은 밥상만 차려주는 꼴이 될 수 있다. 우리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3일 차 때 우승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승 확률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다. 신명관 감독은 "몇 퍼센트로 말하기엔 너무 경우의 수가 많다"며 "1일 차보다 2일 차가 좋았는데, 2일 차보다 3일 차가 좋다면 우승 확률은 100퍼센트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뷰 막바지, 대표팀은 3일 차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신명관 감독은 "1일 차 때 했던 말은 2일 차 때 지켜냈다. 처음에 제가 인터뷰했을 때 우승을 꼭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는데 3일 차에 그것을 지킬 수 있도록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노닉스 선수는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 응원이 있기에 저희도 더 힘을 내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가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건 우승이라는 것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 꼭 보답하도록 하겠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로키 선수는 "저의 20대를 거의 다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에 갈아 넣고 있는데, 가장 뜻깊다고 느낄 때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실 때다"며 "나중에 은퇴하고 나서도 많이 기억에 남는 순간일 것 같다. 항상 응원에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PNC 2023'의 모든 경기는 오후 6시에 시작하며,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TV, 틱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사진 = 크래프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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