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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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권순 "'사랑과 전쟁' 막장 실화, 심의 걸려…각색 후 재촬영" (회장님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8.29 07:3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서권순이 드라마 '사랑과 전쟁'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28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는 국민 시어머니 서권순의 내숭 제로 솔직한 매력 발산에 이어 원조 욕할매이자 국민 할머니 김영옥이 깜짝 등장했다.

이날 서권순은 드라마 '사랑과 전쟁'과 관련된 비하인드 이야기를 전했다.

서권순은 "너무 강한 것은 못한다"며 "중간 수위 정도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번은 다 찍어 놓고 아침에 갑자기 전화가 왔다. 방송심의에 걸렸다더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권순은 "근데 그게 다 실화지 않냐"며 당시 대본을 떠올리면서 "(내용이) 재혼한 남편과 아들을 출산했는데 아들과 전 남편과의 딸이 결혼하는 내용"이라며 "그래서 이혼을 시키는데 그 내용이 심의에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에피소드의 심의 통과를 위해) 이 아들을 남편이 데려온 아들로 각색했다"며 대본을 순화시켰음을 밝혔다.

서권순은 "시청자들이 봤을 때는 개연성이 없는 거다. 대사 한 마디로 이상하게 돼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는 "'사랑과 전쟁'의 인기 비결은 일반적으로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 많았다. 그리고 실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서권순에 "'사랑과 전쟁'하면 서권순이 생각난다. 아주 독설가"라고 말했고 김수미는 "소름 끼치게 연기를 잘했다. 욕이 나올 정도였다"고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용건은 김영옥이 과거 성우,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용건은 "성우로 활동했을 때는 아역을 많이 하지 않았냐"며 "'로보트 태권V'에서 주인공 훈이 역을 했던 게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에는 드라마가 많지 않아서 외화 더빙 활동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영옥은 "더빙하는 재주가 있는 게 큰 무기였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나도 '초원의 집' 더빙을 했다. 그때는 주말의 명화 더빙 같은 걸 하면 출연료가 높았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영옥은 공감했다.

이어 김용건이 "그걸로 (김영옥이) 평창동에 빌딩을 산 거다"라고 폭로하자 김영옥은 "무슨 빌딩을 산 거냐. 내 집을 산 거다"라며 폭소했다.

사진=tvN STORY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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