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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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열기 제대로 느낀 요렌테 "한국 다시 오고 싶어요"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7.31 09:30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을 첫 방문한 마르코스 요렌테(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시 한번 방한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멤피스 데파이, 야닉 카라스코의 연속골에 힘입어 후벵 디아스에게 한 골을 내준 맨시티를 2-1로 눌렀다.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팀K리그와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했던 아틀레티코는 오히려 유럽 최고의 팀 맨시티를 상대로 승리하며 한국 투어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이날 경기가 비공식 전이지만, 맨시티와의 역대 세 차례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두는 진기록도 세웠다. 아틀레티코는 맨시티와 지난 2021년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맞대결에서 두 차례 붙어 1무 1패를 기록했던 기억이 있다. 

요렌테는 이날 후반 16분 다른 동료들과 대거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히 팀 공격을 이끌며 승리에 기여했다. 



요렌테는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통해 "감사하다. 전반에 뛰고 있던 선수들이 팀의 방향성을 그대로 가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후반에 투입된 선수들도 그 방향성을 그대로 가져갈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두 골이 들어갈 수 있었고 여러 찬스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요렌테는 특히나 첫 방한에 6만4000여명의 축구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것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팬들이 많은 애정을 가지고 찾아주실 거라고 생각을 못 했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경기에서도 팀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고 시즌을 위한 준비를 했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다시 한번 또 올 수 있다면 굉장한 행운일 것"이라고 한국에 깊은 인상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박지영 기자, 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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