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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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중국서 혁명 일으켜"…'축구의 신' 베이징 강림→공항에만 '2만명 운집'

기사입력 2023.06.12 16:35 / 기사수정 2023.06.12 16: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가 중국에서 혁명을 일으켰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챔피언이 된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중국을 방문하자 중국 팬 2만명이 공항에 운집해 열광적인 응원을 보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한국시간) 오후 9시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노동자 경기장에서 호주와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세계 챔피언이 돼 중국에 방문한 아르헨티나는 중국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메시와 아르헨티나가 중국 베이징에서 충격적인 혁명을 일으켰다"면서 "중국 팬들은 물론 베이징에 거주하는 수많은 아시아 팬들이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와 세계 챔피언을 쫓아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팬들은 여기저기에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이 도착하기 전에 공항을 장악했고, 호텔 주변을 맴돌았다"면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공항에 2만명이 몰린 것을 보고 매우 놀라워했다"고 덧붙였다.



팬들의 열기는 훈련날까지 이어졌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호텔 로비까지 들어와 선수들을 기다렸고,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가까스로 훈련장에 도착해 문제 없이 예정대로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의 중국 방문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15년 만으로, 메시는 당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베이징에서 호주와 친선 경기를 치른 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넘어가 인도네시아와 친선 경기를 벌일 예정이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뛴 훌리안 알바레스를 비롯해 티아고 알마다,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합류하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발목 부상으로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았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재능을 폭발시킨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A매치 데뷔전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은 "우리는 챔피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라고 이번 친선전 목표를 설명했다.

이어 "축구와 인생은 계속된다. 새로운 도전이 이어질 것이고 훨씬 더 어려워질 거다. 챔피언이 된 우리를 모두가 이기고 싶어할 것이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줬다.



사진=EPA, AP/연합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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