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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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디펜딩 챔프! 젠지, KT 상대 올해 정규 시즌 첫 승리 [LCK]

기사입력 2023.06.09 19:56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젠지가 지난 스프링 시즌부터 이어온 KT 상대 정규 시즌 전패의 고리를 끊었다.

젠지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KT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1세트 빠른 패배로 출발이 좋지 않았던 젠지는 이후 2, 3세트 남다른 화력을 선보이며 '디펜딩챔프'의 면모를 뽐냈다.

1세트는 KT의 속도감 넘치는 스노우볼이 제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7분부터 탑 라인에 균열을 만든 KT는 드래곤, 협곡의 전령 등 주요 오브젝트를 중심으로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무난하게 차이가 늘어나자 어느새 15분 만에 5000골드 이상 힘의 균열이 생겼다.

특히 두 번째 협곡의 전령 전투는 젠지에 완전한 재앙이었다. KT는 끊임없이 노림수를 던지는 젠지의 발을 걸어 오히려 1세트 승리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이후 거칠게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미드 라인으로 진군한 KT는 23분 만에 넥서스를 완파했다.

1세트 KT의 화끈한 모습과 다르게 2세트에선 젠지가 맞불을 놓으면서 복수에 성공했다. KT는 11분 경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이 금지 아이템을 구매하는 실수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경기 재개 이후에는 젠지의 강력한 화력이 더욱 돋보이기 시작했다. KT의 성장이 뒤처진 사이 젠지는 23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하고 1세트의 복수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3세트에서 두 팀은 게임 중반까지 치열하게 대치했다. 다만 트위치-유미로 후반 화력 기대치가 높은 젠지가 드래곤 버프를 꾸준히 쌓아 경쟁력이 소폭 높았다. 젠지의 순간 노림수는 19분 트위치의 유미 처치해서 잘 드러나기도 했다.

4000골드 이상 격차가 벌어지자 젠지는 가볍게 '바람 드래곤의 영혼'을 얻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젠지의 '킬 쇼'에 KT는 우물까지 패퇴했다. 결국 젠지는 28분 경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시즌 첫 승리를 달성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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