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6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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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메시 아버지, 바르셀로나 회장 집 입장!…친정팀 복귀 담판? 사우디행 통보 수순?

기사입력 2023.06.05 20:37 / 기사수정 2023.06.05 20:3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의 에이전트이자,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가 바르셀로나 회장 후안 라포르타의 집에 들어가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메시의 행보가 달라지는 것이 아닌지 스페인이 떠들썩하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기자 후안 마르티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메시의 아버지가 라포르타 회장과 만났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는 "그는 라포르타 회장 집에서 만나 메시의 복귀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라며 이번 호르헤 메시와 라포르타 회장의 만남으로 메시의 차기 행선지가 바르셀로나로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3일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는 소감을 발표하며 올 시즌 이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다. 그의 이적 발표가 진행되자, 사람들의 시선은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쏠렸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히는 곳은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 리그 알힐랄은 메시에 4억 유로(약 5600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그를 중동으로 유혹했다. 최근에는 알힐랄이 오는 6일 메시와의 계약을 발표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고, 메시가 계약을 수용한다면 곧바로 공식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와 지구촌 축구팬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다만 메시는 아직 유럽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비롯한 여러 제안을 기다리기 위해 알힐랄의 제안을 보류해 뒀다는 소식도 있어 향후 24~48시간이 그의 운명을 결정한 중요한 시기로 간주된다.

이런 가운데 메시의 아버지이자 에이전트인 호르헤 메시가 라포르타 회장을 직접 집까지 찾아가 만난 것이다. 언론 보도대로 메시의 복귀를 논의했다면 바르셀로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메시가 알힐랄이 아닌 바르셀로나를 택한다면, 사우디가 제시한 천문학적인 연봉 대신 거의 '무료 봉사'에 가까운 주급을 받으며 뛰어야 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메시 영입을 위해 재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까지 선수 영입, 임금 삭감 등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으며 메시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수 있다면 무료로 뛸 생각도 있다는 소식이 스페인과 영국 현지에서 등장한 적도 있어 주급 자체는 바르셀로나 복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긴 하다.

일각에선 메시와 그의 아버지가 바르셀로나를 찾고 협상하는 척하는 모습을 사우디행을 위한 '위장 전술'로 보기도 한다.

바르셀로나와 알힐랄 사이에서 갈등하는 메시가 이번 아버지와 라포르타 회장의 만남으로 친정팀 복귀라는 축구 팬들의 낭만을 채워줄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후안 마르티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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