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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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너 탈삼진쇼+손아섭 2타' NC, 두산 5-0 완파하고 단독 4위 도약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3.05.30 21:27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지수 기자) NC 다이노스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완벽투를 선보인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를 앞세워 단독 4위로 도약했다.

NC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4차전에서 5-0으로 이겼다. 두산과 순위를 맞바꾸고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NC는 이날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박세혁(포수)-윤형준(1루수)-김주원(유격수)-서호철(3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와이드너가 개막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로하스(우익수)-허경민(3루수)-안승한(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이 와이드너에 맞섰다.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선발투수로 출격했다.

NC는 2회말 선취점을 뽑고 기선을 제압했다. 1사 후 박세혁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윤형준의 1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NC 선발투수 와이드너도 힘을 냈다. 4회까지 두산 타선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내고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했다. 

NC는 4회말 추가 득점과 함께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1사 후 윤형준의 2루타, 김주원의 몸에 맞는 공, 서호철의 볼넷 출루로 만루 찬스가 상위 타선에 연결됐고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NC는 계속된 2사 1·2루의 추가 득점 기회도 살려냈다. 박민우의 1타점 적시타, 박건우의 1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더 보태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속에 와이드너의 피칭도 완성도를 높혀갔다. 두산 타선을 말 그대로 '봉쇄'하면서 6회까지 9탈삼진 무실점으로 게임을 지배했다.

NC는 이후 7회초 류진욱-8회초 김시훈-9회초 이용찬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두산의 저항을 실점 없이 잠재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과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허리디스크 부상으로 이날 한국 무대 공식 등판에 나선 와이드너는 6이닝 2피안타 1사구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리드오프로 나선 캡틴 손아섭은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힘을 보탰다.

반면 두산은 최원준이 3⅔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타선 침묵까지 겹치면서 2연패에 빠졌다. 4위를 NC에 내주고 5위로 추락하며 어두운 분위기 속에 한주를 시작하게 됐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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