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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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첫째 반려견 하늘로 보내고 엄마와 한동안 대화 단절" 울컥 (보듬TV)

기사입력 2023.05.26 22:04 / 기사수정 2023.05.26 22: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추억하며 먹먹해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형욱한테 자랑 다 뺏기고 칸으로 간 블랙핑크 제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제니의 모습에 깜짝 놀라면서 "왜 나왔냐"고 웃으며 물었고, 제니는 "애청하는 유튜브 중 하나다"라며 반려견을 소개했다.

제니는 "제 멍멍이 이름은 쿠마다. 나이는 8~9살 정도다"라고 말하며 "이름은 제가 지었다. 쿠마가 일본어로 곰이라는 뜻인데, 제가 처음에 데려왔을 때 정말 너무 곰 같이 생겼더라. 쿠마라는 이름 말고는 지을 수 없었다"고 웃었다.



강형욱도 "남들이 보면 개라고 믿지 않겠다"며 쿠마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고, 제니는 "예전에 아파트에 살 때도 쿠마를 데리고 다니면 어르신들이 '너구리야, 곰이야 뭐야' 그러시기도 했다"며 다시 미소 지었다.

강형욱은 "쿠마를 키우면서 궁금했던 점이 있냐"고 말했고, 제니는 "제가 최근에 첫째 반려견을 하늘로 보냈다. 그래서 둘째 쿠마가 많이 힘들어했었다. 그래서 뭔가 제가 할 수 있는 위로가 따로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아무데서도 이 얘길 안했다. 말을 한다면 강형욱 선생님 앞에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쿠마를 어떻게 위로해줬으면 좋겠을 지 모르겠어서 여쭤보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강형욱은 "카이가 첫째 개였지 않나. 둘째 개가 첫째 개에게 본의 아니게 큰 의지를 했을 것이다. 엄마처럼 따라하고 모방했을 것이다. 그래서 (카이가 하늘나라로 간 뒤에도) 쿠마가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라며 "그런데 사람이 더 힘들어하게 마련이다. 어머니는 괜찮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제니는 "안 괜찮으시다. 그래서 저랑 엄마랑, 한동안 통화도 안하고 대화를 단절하고 살았었다"면서 "너무 감정이 격해지니까 그랬다. 서로 눈만 마주치면 감정이 격해져서 울컥하고 그랬다. 아직도 살짝 얘기를 꺼내기가 조심스럽긴 하다. 카이를 정말 남동생처럼 키웠었다. 덩치가 커서 앉혀놓으면 사람 같았다"며 다시 한 번 울컥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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