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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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나폴리, 마라도나도 제쳤다...창단 첫 전 구단 상대 승리

기사입력 2023.05.23 08: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나폴리는 이미 이번 시즌 세리에A를 정복하고 33년 만에 스쿠데토(우승 방패)를 받았다.

지난 5일(한국시간)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나폴리는 1-1로 비기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기에 나폴리는 22일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36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해 27승째를 챙겼다. 

이 승리로 나폴리는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챙겼다. 지난 16라운드 원정 맞대결에서 나폴리는 인터 밀란에게 에딘 제코에게 결승 골을 실점해 0-1로 패했다. 



인터 밀란을 마지막으로 잡으면서 나폴리는 창단 첫 전 구단 승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1926년에 창단해 올해로 96주년을 맞이한 구단 역사에 단 한 번도 없던 일이다. 

과거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던 1986/87시즌, 1989/90시즌에도 이 기록은 없었다. 특히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시대에도 달성하지 못한 일이다. 



그만큼 이번 시즌 나폴리의 선수단은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갖췄다. 수비진엔 김민재와 아미르 하르마니, 조반니 디 로렌조 등 주축 선수들의 맹활약이 있었다.

중원에도 프랑크 안드레 잠보 앙기사와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가 거의 교체 없이 풀타임 활약하며 균형을 잡았다. 

공격진엔 빅터 오시멘과 흐비차 크바라첼리아라는 원투펀치가 빛났다. 오시멘은 23골로 득점왕을 눈앞에 두고 있고 흐비차는 10도움으로 역시 도움왕이 유력하다. 

이제 나폴리는 단 2경기만 남겨뒀다.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나폴리는 2017/18시즌 28승을 넘어 구단 역대 최다승 기록도 세우게 된다. 역시 최다 승점 기록도 가능하다. 

사진=AP,EPA,AF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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