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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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침묵' 배지환, 2타점 적시타로 팀 승리 견인…김하성은 무안타

기사입력 2023.05.15 09:1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아쉬움을 만회했다.

배지환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배지환이 많은 안타를 때린 것은 아니었지만, 팀이 필요할 때 적시타를 쳤다.

배지환은 팀이 2-0으로 앞서가던 3회초 2사 2, 3루에서 카일 깁슨의 직구를 잡아당겨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고,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다만 출루 이후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투수의 송구에 2루에서 태그 아웃되며 더 이상 기회를 이어가진 못했다.

배지환의 적시타 이후 4점 차의 리드를 지켜나간 피츠버그는 볼티모어를 4-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미치 켈러가 7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탈삼진을 무려 13개나 솎아내며 '연패 스토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LA 다저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김하성은 5회초 무려 11구 승부를 펼치면서 상대 선발 토니 곤솔린을 끈질기게 괴롭혔지만, 바깥쪽으로 들어온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돼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이라고 판단한 뒤 1루로 걸어나가려고 하다가 주심의 판정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김하성을 비롯해 타자들이 대체로 부진한 샌디에이고는 0-4로 영봉패를 당했다. 다저스와의 3연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사진=AP, 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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