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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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이강인 이적료 후려친다→"250억? 150억도 안 쏜다!…에이전트 농간 불쾌" (마르카)

기사입력 2023.05.13 19:30 / 기사수정 2023.05.13 19:39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그간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라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바이아웃 지불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이 돋보이는 이강인은 지난 2021년 당시 마요르카와 맺은 계약이 2025년 여름까지로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오는 여름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강인의 활약에 주목한 팀들이 벌써부터 줄을 이뤘기에 마요르카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키거나, 그에 준하는 이적료 제안이 들어온다면 이강인을 이적시킬 계획이라는 소식이 이미 현지 매체들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서 지난겨울부터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이다. 이미 겨울 이적시장 당시 마요르카에 1000만 유로(약 145억원) 제안을 건넨 적이 있지만, 당시 마요르카는 팀 핵심인 이강인을 잃고 싶지 않았기에 거절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강인 영입을 직접 승인했으며, 굉장히 좋아한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이번 이적시장 우선순위로 올려뒀다는 소식도 잇달았다. 

하지만 아틀레티코가 바이아웃 수준의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은 없다는 소식이 등장하며, 이강인 영입전에서 아틀레티코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3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에 1700만 유로(약 247억원)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이강인의 미래와 연결된 아틀레티코 사무실은 '우리는 그 가격으로 이강인을 원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틀레티코가 약간의 여유가 필요했던 1월에 관심이 일어났고, 측근들로부터 1700만 유로를 내놓을 것이라는 말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런 이야기들은 상대 진영에 확인도 없이 이강인에 그 금액을 지불할 것이라는 가정이 나왔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강인 바이아웃 지불 의사는 현재 아틀레티코의 계획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마르카는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나서기 위해서는 이적료가 현저히 낮아져야 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절반에 그랬던 것처럼 아틀레티코에 제안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경쟁에 참여하지 않고,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45억원) 이하로 떨어질 경우에만 입찰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와 이강인이 지속해서 연결된 이유에 대해서도 "프리미어리그 매각을 위해 가격을 부풀리려는 에이전트의 의도로 연결됐다"라고 평가했다. 



마르카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아틀레티코는 기존에 보도된 사실보다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일 가능성이 크다. 시메오네 감독의 큰 관심도 사실이 아닐 수 있기에 오는 여름 이강인 영입전에서 이탈할 수도 있다.

다만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에 투자되는 금액을 아끼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도 없지 않다. 아틀레티코는 지난 여름 수비수 나우엘 몰리나 영입을 시도할 때에도 이적료를 아끼기 위해 협상을 지지부진하게 진행한 바 있다. 

아틀레티코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영입을 위한 이적료 지출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가운데, 다른 구단이 이강인을 품게 될지, 아틀레티코가 계획을 변경할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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